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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가상인터뷰] 빙~빙~ 돌아가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당신이 바로 ‘뫼비우스의 띠’의 그 뫼비우스?!
네, 바로 저예요!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을 구별할 수 없는 모양이지요. 띠의 어느 한 지점에서 시작해, 띠가 이어지는 방향을 계속 따라가면 다시 처음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게 돼요. 흐흐, 파리야. 넌 이 띠를 절대 빠져나갈 수 없을 거다!

 

신기하긴 한데…, 이 띠가 왜 중요한가요? 
1949년 오웬 해리스는 뫼비우스 띠의 원리를 이용한 컨베이어벨트(물건을 운반하는 장치)로 특허를 받았어요. 컨베이어벨트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비틀면 벨트를 뒤집어줄 필요가 없고, 벨트 양면을 사용하니까 더 천천히 닳지요.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도 위아래로 꼬이며 움직이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뫼비우스 띠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고요. 어때요? 곳곳에 뫼비우스의 띠가 숨어 있지요? 

 

수학자 요한 프리드리히 가우스랑 친하다고요?

제 스승님이에요. 1813년 괴팅겐에서 가우스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지요. 수학을 배웠냐고요? 아뇨! 천문학을 공부했답니다. 당시 가우스는 괴팅겐 천문대장이었어요. 물론, 유명한 수학자이기도 했고요. 수학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모여 별을 관찰하다니, 꿈 같은 시간이었죠. 그 덕분에 제가 나중에 천문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인기 있는 교수는 아니었다던데….
그 시절을 생각하니 눈물이….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가르칠 때였는데, 학생들이 제 수업에 관심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무료로 강의를 열어 학생들을 모았어요. 수학과 교수직에 지원했지만 떨어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내 사전에 포기는 없었죠! 계속 수학을 연구해 선과 면 등 도형을 연구하는 분야인 ‘기하학’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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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박건희 기자 기자
  • 진행

    최송
  • 만화

    우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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