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영차! 줄다리기에서 이기려면 온 힘을 다해 줄을 꽉 잡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줄을 놓칠지도 모르니까요. 손에 장갑을 끼면 줄을 더 쉽게 당길 수 있지요. 그 이유는 과연 뭘까요? 고무줄 타는 원숭이를 만들며 함께 알아봐요!
친구들, 안녕? 하마삼촌이 오늘은 ‘올라가기의 달인’ 원숭이를 만들어볼 거예요. 원숭이가 잡고 있는 고무줄을 쭉쭉 잡아당기면 나무를 타고 올라가듯 원숭이가 움직여요. 원숭이 손과 고무줄 사이에 ‘마찰력’이 생겨서 미끄러지지 않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재료가 다른 물건들을 서로 맞붙여 보고, 미끄러지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봐요!
마찰력이란?
마찰력은 물체가 어떤 면과 접촉해 움직일 때 그 물체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힘이에요. 두 개의 물체가 만나면 그 표면에서는 마찰력이 생기지요. 표면이 매끈할수록 마찰력이 작고, 거칠거나 울퉁불퉁할수록 마찰력이 커져요. 우리가 연필로 종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것도 연필심과 종이 사이의 마찰력 덕분이랍니다. 고무장갑과 음료수 뚜껑도 마찰력을 이용한 물건이지요. 마찰력이 없다면 우리는 땅을 딛고 걸을 수도 없고, 움직이는 자동차를 멈출 수도 없어요. 지구 밖 우주에서는 마찰력이 거의 없어서 물건을 살짝만 밀어도 아주 멀리까지 움직이지요. 우주에는 공기와 중력이 없어서 방해하는 힘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에요.
스포츠에 숨은 마찰력!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마찰력은 아주 중요해요. 마찰력을 잘 조절하거나 이용해야만 경기에서 이길 수 있지요.
축구는 공을 세게 차서 골대에 넣어야 해요. 공이 날아가면서 공기와 닿으면 마찰력이 생기는데, 그걸 이겨낼 만큼 강한 힘으로 차야 하지요. 수영 선수는 물과 몸 사이의 마찰력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카누 경기에서는 배의 밑바닥과 물의 표면이 만나 생기는 마찰력을 이겨내기 위해 노를 열심히 저어야 해요. 마찰력을 이용한 ㅡ스포츠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서 마찰력을 이용한 물건도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