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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가상인터뷰] 컴퓨터의 두뇌를 만든 수학자

 

 

노이만 씨 아버님의 교육열이 남달랐다고요?

 

네,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하셨어요. 식사 자리에서 저와 많은 얘기를 나누셨죠. 또 영어, 라틴어, 독일어 등 외국어 수업을 받게 하셨고, 제 방을 도서관처럼 책으로 가득 채워주셨어요. 특히 저는 수학을 좋아했답니다. 8살에 미적분 문제를 풀었고, 12살에 대학원 수준의 수학을 공부했어요.

 

수학뿐 아니라 경제학, 물리학, 컴퓨터공학에서도 업적을 세우셨더군요. 비결이 뭔가요?

 

제 관심사가 좀 다양하거든요. 한 가지에 흥미가 생기면 거기에만 매달리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카드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이론’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어요. 게임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분석해서 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내용이죠. 전 좋은 음악과 멋진 자동차를 즐기는 것도 좋아해요. 공부만 하는 모범생 타입은 아니랍니다, 하하.

 

별명이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라면서요? 정말 대단해요!

 

1946년 미국에서 개발된 컴퓨터 ‘에니악’은 거대한 계산 기계나 다름없었어요. 일을 시킬 때마다 사람이 수백 개의 전기회로를 일일이 조정해야 했죠. 여기에 ‘뇌’를 만들어준 게 바로 저랍니다. 컴퓨터가 프로그램을 기억하도록 기억장치를 만들었죠. 지금 여러분이 쓰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제 아이디어 덕분인걸요, 훗. 저는 이미 70년 전에 인간의 두뇌를 닮은 인공지능이 나타날 거라고 예견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핵무기를 개발하는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셨죠?

 

흠흠, 그 얘기는 좀그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서 아주 혼란스러웠어요. 미국이 소련에 맞서 싸우기 위해 강력한 무기를 필요로 했거든요. 전 수소폭탄 개발에도 열을 올렸어요. 그러다 방사능에 노출돼 암에 걸리기까지 했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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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일자 어린이수학동아(13호) 정보

  • 이채린 기자
  • 일러스트

    우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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