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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뉴스] 내가 먹은 짜장라면 이이렇게 짜다고?

짜장라면과 비빔라면, 볶음라면에 지나치게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은 짠맛을 내는 영양소예요. 나트륨은 적당히 먹으면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고혈압과 심장병, 뇌졸중 같은 각종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 음식이 짜면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에 살찌기 쉽지요. 


한국소비자원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짜장라면과 비빔라면, 볶음라면 제품 15가지를 조사했어요. 각 제품 한 봉지에 나트륨이 얼마나 들었는지 분석했지요. 그 결과, 짜장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이 평균 1150mg, 비빔라면에는 1344mg, 볶음라면은 1294mg 들어있었어요. 


우리나라 어린이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먹어도 괜찮은 나트륨의 양은 1500mg이에요. 그런데 어린이가 즐겨 먹는 짜장라면은 1봉지만 먹어도 1500mg의 77%에 해당하는 1150mg의 나트륨을 먹게 돼요. 하루 동안 먹는 다른 음식에도 나트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1500mg보다 더 많은 나트륨을 먹기 쉬워요. 


한국소비자원은 나트륨을 덜 먹는 방법을 제안했어요. 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고 면을 넣어 끓인 뒤 물을 따라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면 안에 있던 나트륨이 물에 녹아서 빠져나와요. 또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게 돕는 음식인 바나나, 고구마 등을 라면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조언했어요. 

●박건희 기자의 그래프 읽어줌

조사한 제품의 한 봉지에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나타낸 그래프예요. 숟가락 안에 담긴 소금의 양이 많을수록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는 거예요. 점선으로 그려진 원은 어린이가 하루에 먹어도 괜찮은 나트륨 양인 1500mg을 나타내요. 비빔라면의 나트륨 양은 점선 원을 거의 가득 채우고 있어요.

 

용어정리

*mg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밀리그램’이라고 읽어요. 1mg은 1g(1그램)의 1000분의 1을 뜻해요. 

2021년 10월 15일자 어린이수학동아(12호) 정보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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