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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순찰대원 고딱지] 7화. 이건 악몽일 거야! 불가능한 방 탈출

+놀이북 10쪽과 함께 보세요!

 

<;지난 줄거리>;

우주를 항해하던 해롱 호는 고대 종족 슈리타인의 거대한 유적을 발견한다. 무시무시한 모습의 유적이지만, 선장은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으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딱지는 앞장서서 동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적 안은 우주 공간과 마찬가지로 중력이 없었습니다. 일행은 우주복의 추진기를 이용해 움직였습니다. 헬멧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앞쪽을 비추며 조심스럽게 나아갔지요. 동굴 벽에는 이상한 기호와 그림이 새겨져 있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으스스했습니다. 간혹가다 빛나는 구슬이 박혀 있어 반짝이기도 했습니다.

“응? 저기 뒤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본 거 같아.”

맨 뒤에 있던 루띠가 뒤를 돌아보며 중얼거렸습니다.

“구슬이겠지. 얼른 이 으스스한 곳을 지나가자고.”

선장이 재촉했습니다.

불빛이 비치는 범위가 고작 몇 미터밖에 되지 않아 딱지는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대략 100m 정도 움직였을까요. 앞쪽에서 뭔가 불빛을 반사했습니다. 딱지는 천천히 다가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동굴 입구에 있던 막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때 통신기에서 프로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는 프로보. 다들 괜찮은 건가?”

“여기는 선장, 괜찮다. 해롱 호는 이상 없겠지?”

“네, 이상 없습니다.”

“금방 보물을 찾아서 나갈 테니, 곧 출발할 수 있게 대기하도록.”

선장이 호언장담했습니다.

딱지는 아까처럼 기호를 그리려고 막에 손을 갖다 댔습니다. 그 순간 딱지의 손이 막 안으로 쑤욱- 빨려 들어갔습니다.

“악! 빨려 들어간다! 누가 나 좀 잡아줘요!”

딱지가 다급하게 외치자 뒤에 서 있던 용용이 외쳤습니다.

“난 손이 없어!”

“무슨 일이야?”

선장이 얼른 용용을 밀치며 딱지의 다리를 붙잡았습니다. 그 바람에 용용도 딱지와 함께 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루띠가 달려들어 용용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넷은 모두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막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으아아악!”

쿵-.

“에구구,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넷은 한데 뒤엉켜 어딘가에 부딪힌 모양이었습니다. 딱지가 눈을 뜨니 사방에 흰 벽이 보였고, 몸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딱지는 추진기를 조종해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곧 나머지 일행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우욱. 여, 여기가 어디지?”

선장이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모르겠어요.”

딱지가 대답하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일행이 있는 곳은 네모난 방이었습니다. 벽 전체가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 밝았고, 각각의 벽 한가운데에는 둥근 구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 주위에는 알 수 없는 기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어이, 프로보! 내 말 들리나?”

선장이 통신기에 대고 소리쳤지만, ‘치직-’ 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습니다.

“큰일이다. 통신이 끊겼어.”

“일단 어디로 가야 할지 알아내야 해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이 구멍들이 어디로 연결된 건가?”

루띠가 말하며 한 구멍으로 쑥 들어갔습니다.

“거긴 뭐가 있어, 루띠?”

“별거 없어요, 선장님. 거기랑 똑같이 생긴 방이에요.”

나머지 일행도 루띠를 따라 옆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똑같이 생겼네요. 여기도 벽마다 구멍이 있어요. 그런데 구멍마다 기호는 서로 다르네요.”

딱지가 지적하자 루띠가 컴퓨터로 기호의 뜻을 찾았습니다.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저 기호는 슈리타인의 숫자와 계산 기호야. 슈리타인은 수에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각종 수식을 장식으로 활용했다고 해.”

루띠가 각자에게 컴퓨터 화면을 전송했습니다. 금세 슈리타인의 숫자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게 중요해? 보물이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어디로든 가보자고.”

마음이 급했는지 이번에는 선장이 앞장섰습니다.

“어느 구멍으로 들어가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선장이 여섯 개의 구멍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자 다들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다음에는요?”

딱지가 물었습니다. 선장이 눈썹을 찡그리며 고민하더니 여섯 구멍 중 하나를 가리켰습니다.

“여기다! 도깨비 종족의 직감을 믿어!”

일행은 다음 방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 방으로또 다음

“꺄아악!”

먼저 들어간 선장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딱지가 서둘러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우주복을 입은 인간 한 명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딱지는 서둘러 방어 자세를 취했지만, 루띠가 딱지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습니다.

“죽은 인간이야.”

자세히 보니 우주복 안에는 말라붙은 미라가 들어있었습니다.

“죽은 지 한참 된 거야.”

“뭐, 뭐야, 왜 여기서 죽은 거야?”

선장이 덜덜 떨며 말했습니다.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었나 봐요. 여긴 도굴꾼을 가두기 위한 미로가 분명해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뭐? 안 돼! 여기서 나가야 해! 보물 같은 거 필요 없어!”

선장이 외치면서 다른 구멍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나머지도 서둘러 선장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디선가 날카로운 칼날이 날아왔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용용이 맞을 뻔했지요. 다행히 팔다리가 없어서 빗나갔습니다. 용용은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또 다음 방에서는 벽에서 총이 튀어나와 일행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습니다. 몇 발은 우주순찰대의 튼튼한 우주복이 막아 주었지만, 루띠의 컴퓨터는 그만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내 컴퓨터! 이제 슈리타인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잖아!”

루띠가 구슬프게 외쳤습니다.

선장의 직감은 영 아니었습니다. 가도 가도 출구 같은 건 나오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생긴 방에 위험한 함정이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빠져나가지 못했거나 함정에 당해 죽은 미라뿐이었습니다.

반쯤 정신이 나간 선장을 붙들고 간신히 미라도 함정도 없는 방에 들어온 일행은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그때 구멍 주위의 기호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딱지가 외쳤습니다.

“여기는 아까 왔던 방이잖아요!”

“뭐라고? 정말이야?”

루띠가 물었습니다.

“확실해요. 저 기호가 처음 방이랑 똑같아요.”

“으휴, 돌고 돌아서 결국 처음으로 왔구만. 선장이 하는 게 그렇지 뭐.”

용용이 투덜거렸습니다.

“안 되겠어. 우리가 처음 들어온 구멍이 어디지? 그리로 나가자.”

루띠가 제안했습니다.

“그걸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떨어지는 바람에.”

딱지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르면 찍어야지. 구멍 여섯 개 중의 하나니까 가능성은 6분의 1이잖아. 아까 들어간 구멍을 빼면 다섯 개 중 하나야. 일단 각자 구멍 하나씩을 맡아서 확인해보자고.”

다들 루띠의 말대로 했습니다. 딱지도 구멍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방이 나오자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구멍은 그냥 다른 방이에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좋아. 그럼 하나 남은 구멍이 바로 처음 들어온 구멍일 거야. 거기로 가자!”

하지만 그곳 역시 또 다른 방이었습니다.

“으아,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프로보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이대로 우리도 여기서 미라가 되는 건가”

선장이 우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습니다. 딱지는 선장의 그런 힘없는 모습에 화가 났지만, 자신도 빠져나갈 방법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의욕을 잃고 아무렇게나 둥둥 떠 있었습니다.

그때 딱지의 눈에 구멍 주위의 수식이 들어왔습니다. 간단한 덧셈이었습니다. 답은 4. 다른 구멍을 보니 뺄셈이 있었습니다. 답은 2.

그런 식으로 여섯 구멍의 수식을 모두 계산하자 답은

각각 4, 2, 3, 14, 6, 8이 나왔습니다.

‘응? 이건 혹시?’   

 

 

딱지는 앞장서서 동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적 안은 우주 공간과 마찬가지로 중력이 없었습니다. 일행은 우주복의 추진기를 이용해 움직였습니다. 헬멧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앞쪽을 비추며 조심스럽게 나아갔지요. 동굴 벽에는 이상한 기호와 그림이 새겨져 있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으스스했습니다. 간혹가다 빛나는 구슬이 박혀 있어 반짝이기도 했습니다.

“응? 저기 뒤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본 거 같아.”

맨 뒤에 있던 루띠가 뒤를 돌아보며 중얼거렸습니다.

“구슬이겠지. 얼른 이 으스스한 곳을 지나가자고.”

선장이 재촉했습니다.

불빛이 비치는 범위가 고작 몇 미터밖에 되지 않아 딱지는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대략 100m 정도 움직였을까요. 앞쪽에서 뭔가 불빛을 반사했습니다. 딱지는 천천히 다가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동굴 입구에 있던 막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때 통신기에서 프로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는 프로보. 다들 괜찮은 건가?”

“여기는 선장, 괜찮다. 해롱 호는 이상 없겠지?”

“네, 이상 없습니다.”

“금방 보물을 찾아서 나갈 테니, 곧 출발할 수 있게 대기하도록.”

선장이 호언장담했습니다.

딱지는 아까처럼 기호를 그리려고 막에 손을 갖다 댔습니다. 그 순간 딱지의 손이 막 안으로 쑤욱- 빨려 들어갔습니다.

“악! 빨려 들어간다! 누가 나 좀 잡아줘요!”

딱지가 다급하게 외치자 뒤에 서 있던 용용이 외쳤습니다.

“난 손이 없어!”

“무슨 일이야?”

선장이 얼른 용용을 밀치며 딱지의 다리를 붙잡았습니다. 그 바람에 용용도 딱지와 함께 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루띠가 달려들어 용용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넷은 모두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막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으아아악!”

쿵-.

“에구구,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넷은 한데 뒤엉켜 어딘가에 부딪힌 모양이었습니다. 딱지가 눈을 뜨니 사방에 흰 벽이 보였고, 몸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딱지는 추진기를 조종해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곧 나머지 일행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우욱. 여, 여기가 어디지?”

선장이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모르겠어요.”

딱지가 대답하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일행이 있는 곳은 네모난 방이었습니다. 벽 전체가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 밝았고, 각각의 벽 한가운데에는 둥근 구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 주위에는 알 수 없는 기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어이, 프로보! 내 말 들리나?”

선장이 통신기에 대고 소리쳤지만, ‘치직-’ 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습니다.

“큰일이다. 통신이 끊겼어.”

“일단 어디로 가야 할지 알아내야 해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이 구멍들이 어디로 연결된 건가?”

루띠가 말하며 한 구멍으로 쑥 들어갔습니다.

“거긴 뭐가 있어, 루띠?”

“별거 없어요, 선장님. 거기랑 똑같이 생긴 방이에요.”

나머지 일행도 루띠를 따라 옆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똑같이 생겼네요. 여기도 벽마다 구멍이 있어요. 그런데 구멍마다 기호는 서로 다르네요.”

딱지가 지적하자 루띠가 컴퓨터로 기호의 뜻을 찾았습니다.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저 기호는 슈리타인의 숫자와 계산 기호야. 슈리타인은 수에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각종 수식을 장식으로 활용했다고 해.”

루띠가 각자에게 컴퓨터 화면을 전송했습니다. 금세 슈리타인의 숫자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게 중요해? 보물이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어디로든 가보자고.”

마음이 급했는지 이번에는 선장이 앞장섰습니다.

“어느 구멍으로 들어가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선장이 여섯 개의 구멍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자 다들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다음에는요?”

딱지가 물었습니다. 선장이 눈썹을 찡그리며 고민하더니 여섯 구멍 중 하나를 가리켰습니다.

“여기다! 도깨비 종족의 직감을 믿어!”

일행은 다음 방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 방으로... 또 다음...

“꺄아악!”

먼저 들어간 선장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딱지가 서둘러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우주복을 입은 인간 한 명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딱지는 서둘러 방어 자세를 취했지만, 루띠가 딱지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습니다.

“죽은 인간이야.”

자세히 보니 우주복 안에는 말라붙은 미라가 들어있었습니다.

 

 

“죽은 지 한참 된 거야.”

“뭐, 뭐야, 왜 여기서 죽은 거야?”

선장이 덜덜 떨며 말했습니다.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었나 봐요. 여긴 도굴꾼을 가두기 위한 미로가 분명해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뭐? 안 돼! 여기서 나가야 해! 보물 같은 거 필요 없어!”

선장이 외치면서 다른 구멍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나머지도 서둘러 선장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디선가 날카로운 칼날이 날아왔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용용이 맞을 뻔했지요. 다행히 팔다리가 없어서 빗나갔습니다. 용용은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또 다음 방에서는 벽에서 총이 튀어나와 일행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습니다. 몇 발은 우주순찰대의 튼튼한 우주복이 막아 주었지만, 루띠의 컴퓨터는 그만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내 컴퓨터! 이제 슈리타인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잖아!”

루띠가 구슬프게 외쳤습니다.

선장의 직감은 영 아니었습니다. 가도 가도 출구 같은 건 나오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생긴 방에 위험한 함정이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빠져나가지 못했거나 함정에 당해 죽은 미라뿐이었습니다.

반쯤 정신이 나간 선장을 붙들고 간신히 미라도 함정도 없는 방에 들어온 일행은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그때 구멍 주위의 기호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딱지가 외쳤습니다.

“여기는 아까 왔던 방이잖아요!”

“뭐라고? 정말이야?”

루띠가 물었습니다.

“확실해요. 저 기호가 처음 방이랑 똑같아요.”

“으휴, 돌고 돌아서 결국 처음으로 왔구만. 선장이 하는 게 그렇지 뭐.”

용용이 투덜거렸습니다.

“안 되겠어. 우리가 처음 들어온 구멍이 어디지? 그리로 나가자.”

루띠가 제안했습니다.

“그걸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떨어지는 바람에.”

딱지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르면 찍어야지. 구멍 여섯 개 중의 하나니까 가능성은 6분의 1이잖아. 아까 들어간 구멍을 빼면 다섯 개 중 하나야. 일단 각자 구멍 하나씩을 맡아서 확인해보자고.”

다들 루띠의 말대로 했습니다. 딱지도 구멍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방이 나오자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구멍은 그냥 다른 방이에요.”

딱지가 말했습니다.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좋아. 그럼 하나 남은 구멍이 바로 처음 들어온 구멍일 거야. 거기로 가자!”

하지만 그곳 역시 또 다른 방이었습니다.

“으아,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프로보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이대로 우리도 여기서 미라가 되는 건가”

선장이 우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습니다. 딱지는 선장의 그런 힘없는 모습에 화가 났지만, 자신도 빠져나갈 방법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의욕을 잃고 아무렇게나 둥둥 떠 있었습니다.

그때 딱지의 눈에 구멍 주위의 수식이 들어왔습니다. 간단한 덧셈이었습니다. 답은 4. 다른 구멍을 보니 뺄셈이 있었습니다. 답은 2.

그런 식으로 여섯 구멍의 수식을 모두 계산하자 답은

각각 4, 2, 3, 14, 6, 8이 나왔습니다.

‘응? 이건 혹시?’   

 

 

2021년 8월 1일자 어린이수학동아(7호) 정보

  • 고호관(SF 소설가)
  • 진행

    최은혜 기자
  • 일러스트

    수풀란
  • 디자인

    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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