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이 전 세계가 내뿜는 양의 4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의 컨설팅 기업 ‘로디움그룹’이 조사한 결과, 2019년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41억 톤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27%를 차지했어요. 이는 미국, 유럽, 인도가 배출하는 양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에요. 중국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지난 30년 동안 3배나 증가했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여서 온실가스의 양도 많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인구 수로 나눠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보니 중국이 미국보다는 적었어요.
하지만 이 역시 20년 전과 비교하면 3배로 늘어난 양이에요. 현재 중국에서 가동되는 석탄발전소는 1058곳으로, 전 세계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넘어요.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거라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용어정리
탄소 중립 :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서 실제로 배출된 양은 0이 되게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