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대한수학회는 ‘상산 젊은 수학자상’ 올해 수상자로 KAIST 권순식 교수와 타이완과학원 수학연구소 노세은 박사를 선정했습니다. 상산 젊은 수학자상은 35세 이하의 젊은 한국 수학자에게 주어져 ‘한국의 필즈상’으로 볼 수 있다.
권순식 교수는 편미분방정식을 수식이나 기호를 이용해 연구하는 비선형 분산방정식 연구에서 이룬 업적을, 노세은 박사는 고전 양자 기체 운동방정식에서 해의 안정성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노 박사는 볼츠만방정식에서 초기값이 작지 않은 경우 해의 존재 여부를 밝힐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수학회는 공로상과 학술상, 논문상 수상자도 발표했습니다. 공로상은 서강대 수학과 홍성사,정순영 교수, 학술상은 고등과학원 수학부 김범식교수, 그리고 논문상은 부경대 응용수학과 조낙은,김태화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한편 2011년부터 2년 동안 임기를 맡는 대한수학회 차기 회장으로 KAIST 수리과학부 서동엽 교수가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