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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지구사랑 탐사대] 울산의 자연 속으로!

 

선암호수공원에서 만난 생물들


“오늘부터 나도 탐사대원이에요!”
9월 20일, 울산박물관에 모인 38명의 어린이가 설레는 표정으로 탐사 도구를 챙겼어요. 한국RC협의회가 주최하고 화학 기업들이 함께한 ‘지구사랑탐사대 in 울산’에 참가하기 위해서예요. 이번 탐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심에 어떤 생물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탐사에 앞선 강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는 “자연 속 여러 생물이 함께 살아야 생물다양성이 지켜진다”고 말했어요. 이어 “생물의 특징과 과학적 가치를 살펴보는 생태 탐사는 자연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어요.


강연이 끝난 뒤, 어린이들은 선암호수공원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했어요. 선암호수공원은 논병아리, 청둥오리 등 조류와 수생 생물이 살고 있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어요. 어린이들은 호수 주변에서 망원경과 관찰 노트를 들고 새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저기 흰 줄무늬가 있는 새가 보여요!” 


한 탐사대원이 호수 위를 헤엄치는 새를 발견했어요. 흰뺨검둥오리였어요. 흰뺨검둥오리는 호수나 강처럼 물가에서 번식하는 텃새로, 암갈색의 몸통에 흰 줄이 났으며 부리의 끝이 노란색이에요. 흰뺨검둥오리 옆에는 검은색 깃털에 하얀 부리를 지닌 물닭도 함께 헤엄치고 있었어요. 대원들은 새의 행동을 관찰하고 깃털의 색과 부리 생김새, 행동 특징 등을 탐사 노트에 기록했어요.


선암호수공원의 잔디밭과 숲길에서는 곤충 탐사가 진행됐어요. 이곳에서 들깃동잠자리와 긴호랑거미, 호랑나비 등 가을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볼 수 있었어요. 대원들은 돋보기로 곤충의 다리 관절과 날개의 무늬를 자세히 살펴본 뒤, 곤충마다 몸이 다르게 생긴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원들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본 장이권 교수는 “선암호수공원은 마치 자연 속 과학 실험실 같다”고 말했습니다.


탐사가 끝난 뒤 한 대원은 “우리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사는 줄 몰랐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자연을 더 보호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장이권 교수는 “과학의 눈으로 생태를 바라본 어린이 탐사대원들의 경험이 환경을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탐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곤충과 조류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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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24호) 정보

  • 유제건
  • 에디터

    전항녀
  • 기타

    제작 지원★한국RC협의회
  • 사진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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