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박사님은 무더위에 녹아내려 집콕 중이에요. 밖을 나가자니 푹푹 찌는 더위가 무섭지요.
‘이럴 때 훨훨 날아서 자유롭게 떠나고 싶군….’
그러다 문득 섭섭박사님의 뇌를 스친 아이디어!
내가 날 수 없다면, 날아다니는 익룡이라도 만들겠어!
만들어 보자! 움직이는 전동 오토마타 - 프테라노돈
오토마타는 여러 부품이 서로 맞물려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를 뜻해요. 이번 메이커에서 만드는 오토마타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익룡 ‘프테라노돈’이에요. 건전지와 연결된 모터가 오토마타 속 작은 원판을 돌리기 시작하면, 이에 맞춰 여러 부품들이 순서대로 움직여요. 그 결과, 프테라노돈이 위아래로 날갯짓을 하며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주지요.
프테라노돈 오토마타를 조립할 때는 꼭 설명서에 맞게 모든 부품들이 정확하게 맞물리도록 해야 해요. 오토마타는 각각의 부품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프테라노돈이 제대로 날 수 없거든요.
알아보자! 백악기 하늘을 지배한 익룡, 프테라노돈
머리에 난 기다란 볏이 특징인 익룡 프테라노돈은 그리스어로 ‘날개를 지녔으나 이빨이 없다’는 뜻이에요. 이빨 없는 프테라노돈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하늘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부리 속으로 들어온 물고기를 먹은 거예요. 현생 동물 중에서는 펠리컨이 프테라노돈과 사냥 방법이 비슷해요. 둘 다 부리가 매우 크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프테라노돈은 비록 이빨이 없었지만, 덩치는 매우 컸어요. 날개를 활짝 편 길이가 약 4~7m에 이르고, 부리가 어른 팔뚝만 했지요. 그에 비해 몸무게는 20~50kg 정도로 매우 가벼운 편이었어요. 암컷이 수컷이 비해 덩치도 작고, 볏도 짧았어요. 따라서 수컷이 암컷에게 사랑을 구하기 위한 과시의 수단으로 볏을 뽐냈다고 추정돼요.
이처럼 프테라노돈이 다른 익룡들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진 것은 풍부한 화석 덕분이에요. 1890년대 첫 발견 이후 약 1200점의 프테라노돈 화석이 발견됐지요. 그중 고대 상어에게 사냥당했다고 여겨지는 프테라노돈도 있어요. 이 화석은 1960년대에 미국 캔자스주에서 발견됐는데, 목뼈에 당시 바다에 많이 살던 상어인 ‘크레톡시나 만텔리’의 이빨이 박혀 있었답니다.
프테라노돈 오토마타는 어떻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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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dsstore.kr •문의전화 02-6749-3911
다음 실험 예고
스마트 시티–
풍력 에너지
타운 짓기
다음 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시간에는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스마트 시티 – 풍력 에너지 타운’을 만들 거예요. 함께할 친구들은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선발된 친구들은 풍력 에너지 타운을 만든 뒤,
꼭 기사로 써 주세요!
•신청 기간 2021년 7월 30일까지
•당첨자 발표 2021년 8월 1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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