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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올 가을도 스치듯 안녕! 벌매

가을과 봄이면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새가 있어요. 바로 ‘나그네새’지요. 나그네새는 시원한 러시아 등에서 여름을 나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우리나라를 지나는 새를 말해요.


이번에 소개할 벌매도 나그네새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기로 유명해요. 평소에는 혼자 살아가지만 이동할 때만은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가 함께하거든요. 거제도에서는 하루에 최대 15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벌매는 벌을 좋아해요. 말벌집을 털어 통통한 애벌레를 잡아먹지요.


영어 이름도 ‘꿀 말똥가리’라는 뜻의 ‘허니 버자드’랍니다. 비행하는 모습이 말똥가리와 비슷하지만 생김새는 별로 닮지 않았어요.

 

 

오히려 벌매는 비둘기와 닮았어요.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임에도 특유의 매서운 눈썹이 없어 순한 외모를 지녔지요. 몸의 윗면은 진한 초콜릿 색이지만, 아랫면은 흰색부터 진한 초콜릿색까지 개체마다 다양해요.

 

우리나라에서 벌매는 도로나 철도 등으로 서식지가 나뉘는 ‘서식지 단편화’가 심각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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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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