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살아가도록 수백, 수천만 년에 걸쳐 진화해왔다. 동물이 걷거나 뛰거나 나는 거대한 움직임은 사실은 아주 작은 신경세포 안팎을 이온들이 드나들면서 만든 신호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근육을 움직이고, 기관을 움직이며, ...
2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특별한 K팝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3명이 무대에 올라 신곡을 발표하는 쇼케이스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작곡가가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K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곡하는 인공지능 등장‘피아노맨’이라는 ...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2일 기준 고병원성 AI 14건이 발생했다. 닭과 오리 159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다행히 1월 20일 현재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다. 둘 다 바이러스가 옮기는 전염병이어서 백신은 한계가 있다. 예방이나 치 ...
온몸으로 피를 보내기 위해 열심히 심장을 움직이는 심장근육은 어떻게 생겼을까. 구불구불한 뇌 주름은 어떤 모양일까. 의학 지식을 설명하는 데 그림이 없다면 설명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난감할 것이다. 하물며 혈관의 생김새나 이름, 장기 부위별 크기와 움직임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의학 지 ...
전 세계 350여 명의 사람들은 현재 영하 196도의 차가운 공간에 잠들어있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소망은 같다. 의학기술이 발전한 먼 훗날 다시 깨어나 새로운 삶을 찾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할 수 있을까. 인간의 죽음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심장이 기능을 멈 ...
무릎을 살짝 굽히는 것 같더니 그 반동으로 사뿐히 뛰어올라 앞에 놓인 상자 위에 두 발로 착지한다. 제자리멀리뛰기를 할 때처럼 두 팔도 살짝 위로 올라갔다가 착지와 동시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쉬지도 않고 그 다음 상자 위로 바로 점프. 이보다 높은 상자 위에도 실수 없이 뛰어 오른다. 뒤돌 ...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4월 15일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의 빈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공증인이었던 아버지의 성과 직업을 물려받지는 못했지만, 아버지는 그의 자질을 알아차리고 그를 피렌체에서 가장 번성한 공방에 입문시켰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
이 같은 일은 짧게는 10여 년 사이에 현실이 될 수 있다. 심장이나 간, 대장과 소장, 췌장 등 몸속의 다양한 장기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기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에서 건강한 장기를 떼어 와야 한다. 적합한 도너(장기제공자)가 나타날 때까 ...
‘알파고’는 어느덧 인공지능과 동의어가 됐다. 의료, 법률, 금융과 같은 전문분야는 물론이고, 축구나 예능에서조차 인공지능을 뜻하는 용어로 알파고가 쓰인다. 심지어 최근에는 인간이 제공한 데이터 없이, 무(無)에서 출발해서 혼자 가상 대국을 하며 스스로 기력을 쌓았다는 알파고 ‘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