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만큼 이름이 많은 생선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막 잡아올렸거나 얼리지 않은 싱싱한 명태(생태)나 꽁꽁 얼린 명태(동태)로 얼큰하게 탕을 끓이거나 매콤하게 쪄먹었다. 꾸덕꾸덕하게 말려 찜 요리에 적당한 코다리, 노릇노릇하게 구워먹는 노가리, 통통한 주머니 안에 작은 알들이 가득 담겨 ...
Vision시각은 인류의 가장 큰 정보원이다. 시각을 잃는 경우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인공 눈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아가 성능 좋은 눈을 만든다면?드라마 ‘600만 달러의 사나이’에서 주인공은 20배 이상의 배율을 갖는 인공 눈을 갖췄다. 우선 확대 능력은 상대적으로 쉽다. 2015 ...
소프트로봇은 딱딱한 금속을 쓰지 않고 실리콘처럼 부드러운 재료로 만드는 일종의 생체모방로봇이다. 안전하고, 관절이 없어 자유도(기계가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개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복잡한 알고리즘 없이도 유체의 압력을 이용해 단순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그만큼 속도도 빠르다 ...
“살아계셨다면 노벨상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반도체 학계의 원로인 김석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는 강대원 박사의 업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강 박사가 발명한 ‘금속산화물반도체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 모스펫)’가 현재 컴퓨터의 중앙처리장 ...
Exoskeleton날마다 걸어 다니는 우리는 두 발로 서서 걷는 것이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다리로 땅을 딛고 42.195km를 우아하게 달릴 수 있는 동물은 지구상에서 인간이 유일하다. 두 다리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된 것도 10여 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무거운 인간의 상체를 짊 ...
2016년 10월, ‘뉴맥캔들’이라는 향초가 탄생했다. 이 초에 불을 붙이면 애플사의 컴퓨터인 맥을 처음 구입했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 향을 맡은 사람은 갖고 싶었던 전자기기를 손에 얻었을 때처럼 들뜨고 설렌다. 뉴맥을 만든 미국의 컴퓨터액세서리기업 트웰브사우스사는 민트향과 복숭아 ...
지난해 12월 말 ‘사이언스’는 2016년 최고의 과학 사진 10장을 뽑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에 설치된 대형 송풍장치 와우는 그 중 하나였다. 송풍기 날개 길이가 사람의 키보다 큰 이 거대한 장치는 이른바 ‘재난 기계(Disaster Machine)’ 중 하나다. 재난 기계는 허리케인이나 지진 ...
로봇이 격투기 경기를 한다는 설정의 영화 ‘리얼 스틸’이 2011년 개봉해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현재, 실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 간의 결투가 성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 로봇의 대결구도에 최근엔 한국 로봇이 복병으로 등장했다.“우리는 거대 로봇을 만들었고, ...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사람이 직접 타고 조종하거나,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또는 말을 알아듣고 움직이는 거대 로봇을 본 적이 있는가. 놀 ... 로봇이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국내에서 탄생한 로봇을 만나보자. ▼관련기사를 보시려면? [Future] 큰 녀석들의 전쟁, 거대 로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