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 등을 비롯해 많은 화산재를 쏟아냈다.특히 폭발 초기에는 분화구가 작았기 때문에 화산가스와 화산재가 빠르게 솟아나와 대기권 상층부까지 치솟았다. 이때 폭발구름에 실린 화산재는 편서풍을 타고 먼 동해 및 일본 규슈 지역까지 날아가면서 해저 퇴적층과 일본 호수 퇴적층을 만들었다. ...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전에 항상 하는 일을 떠올려 보세요. 비누를 손바닥으로 비벼 얼굴을 깨끗이 닦고, 칫솔에 치약을 발라 치카치카 상쾌한 소리를 내며 이를 닦지요. 어른들은 커피머신으로 갓 뽑아낸 모닝커피를 즐기기도 해요. 바쁜 사람들은 빵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기도 하고요. 이 모든 ...
어느 날 아침, 기사 하나로 인해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가 들썩였어요. 바로 최근 1년 사이에 북극 얼음 면적이 60%나 늘었다는 내용의 기사 때문이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는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말이죠. 도대체 북극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또 우리는 ...
인간이 만드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혀왔지요. 그런데 새로운 공범이 나타났어요.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바다에 사는 약 1㎝ 크기의 작은 지렁이랍니다.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앤드류 서버 박사팀은 심해에 사는 큰 사슴갯지렁이가 바다 속의 메탄농도를 올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어 ...
빅 아일랜드를 일주하면서 몇 시간을 운전하는 동안 낯선 용암지대가 숲으로 변하고, 어느 틈에 메마른 사막을 지나 열대 우림과 마주하고, 곧이어 드넓은 초원이 펼쳐졌다. 지구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후와 환경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면서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을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백두산은 해발고도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다. 백두산 윗부분은 구름이 쌓여있고 칼데라 호인 천지는 괴물이 산다고 알려졌을 만큼 신비롭다. 백두산은 예로부터 하늘과 통하는 문으로 여겨지면서 신성시됐다.일본 도쿄 근처 후지산도 마찬가지. 해발 37 ...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대기에 분산된 화산재는 약 10년에 걸쳐 지표로 가라앉지만, 화산가스 분출로 대기 중에 다량으로 유입된 이산화탄소는 장기적인 지구온난화를 초래할 수 있다. 지구 생명체 진화사에 가장 큰 규모의 멸종으로 기록된 고생대 말 페름기의 대멸종도 ‘시베리아 트랩’으로 ...
“저길 봐요. 마침 용암이 터지네요.”이탈리아 지구물리화산연구소 카타니아 지부의 살바토레 지아만코 선임연구원이 인터뷰 도중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고개를 돌리자 적외선 영상 속에서 붉은색 용암이 터져 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카타니아가 있는 시칠리아 섬 북쪽 에올리에 제도의 ...
갈라파고스 중앙해령에서 처음 발견한 심해 열수생태계는 놀라움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둥그런 현무암 틈에 빼곡히 들어차 20~30cm까지 자란 대형 조개와 홍합, 키가 2m에 이르는 대형 관벌레, 이 고착동물 표면에 가득 붙어 사는 손톱보다 작은 삿갓조개, 이곳저곳을 기어 다니며 먹이를 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