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산다’는 단순한 논리가 ‘안 먹어야 예뻐진다’는 논리로 바뀐 요즘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은 식욕이 일 때마다 괴롭다. 그러나 원래 식욕의 목적은 생명 유지다.우리 몸은 몸이 사용할 에너지의 양만큼 음식으로 섭취하도록 진화해왔다. 섭취한 에너지의 양과 소비할 에너지의 양이 같으 ...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그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누굴 뽑으면 5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정치학자는 투표 행태를 네 가지로 나눈다. 지역, 이념, 세대 가운데 일치하는 것이 있는 후보를 찍는 투표와 공약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을 선택하는 투표가 ...
“백성이 먹고 입는 것은 나라의 근본이다. 농사는 의식(衣食)의 근원으로 국정에서 무엇보다 앞서는 것이다. 나는 농사의 이로움을 알고 버려두는 땅이 없기를 바라며 ‘농사직설’(農事直說)을 편찬했다. 감사(監伺)나 수령(守令)의 책임을 맡은 자는 농사에 전력해 사람마다 풍족하고 희호의 낙( ...
2029년에도 사람들은 SF를 썼다. 덕분에 그 해에도 한국 SF 공모전이 열렸고 7000편이 넘는 응모작들이 접수되었다. 나는 예년처럼 응모작들을 접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소설부문 응모작 접수란에 이런 글이 남겨져 있었다.『첨부된 파일은 지난 15년간이나 애정을 가지고 읽고 또 써 온 SF 인생 ...
사람이 손가락만하게 보이는 아찔한 높이에서 줄 하나에 달랑 매달린 채 눈을 질끈 감고 뛰어내린다. 구불구불한 수백m 트랙을 단 몇 분만에 질주하는 청룡열차를 타고 또 탄다. 장난이 아니다. 진짜 무섭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마냥 즐겁다. 이런 사람들 덕에 여름마다 공포영화가 개봉되고 휴일마 ...
휴대폰의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할까. 안타깝지만 아직은 그 답을 정확히 모른다.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 세계는 지금 휴대폰 전자파에 대해 방어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휴대폰 제조업체들, 집단소송 걸려(4월 22일)담배업계를 상대로 집단소송에서 승리해 유명해진 피터 안젤로스 변호사 ...
컴퓨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최근 저가형 컴퓨터들이 인터넷PC, 인터넷 국민PC 등의 이름을 달고 쏟아지고 있다. 이들 컴퓨터들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인터넷PC 열풍이 뜨겁다. 정부(정보통신부 주관)는 국가정보화 프로젝트인 사이버코리아 21을 추진하면 ...
알카리성 이온 음료, 위산 과다, 산성비, 양잿물 같은 자연계 드라마의 주인공 산과 염기, 각각은 독특한 성질을 나타내다가도 서로 만나면 자연스럽게 중화반응을 이뤄내는 개성파 연기자들이다. 이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매년 같은 농작물을 심으면 흙이 산성화돼 수확량 ...
인터넷은 수억개의 네트워크가 연결된 정보의 바다다. 그러나 이를 여행하다보면 속도가 느려 신경질이 난다. 인터넷을 쾌속 질주할 통신선은 없을까. 인터넷 이용자가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불만 한가지. "도대체 왜 인터넷은 느려터진 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웹(World Wide Web)을 'World Wide Wait'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