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제 손을 잡으세요! 얼른 나오셔야 합니다!”여기는 깜깜한 동굴 속, 기어가야 할 정도로 좁은 틈 사이! 얼른 이곳을 지나가야 아름답게 자라는 석화를 볼 수 ... 재직 중이다. 국제동굴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IUCN 세계자연유산 심사위원으로 세계의 지질유산을 심사하고 있다 ...
뿌우! 안녕? 나는 아프리카에 사는 아기 코끼리야. 지금은 진흙 샤워 중! 진흙이 진드기나 파리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거든!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진흙이 지구 곳곳의 지형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주기도 한대. 또, 천천히 바닥에 쌓이며 지구의 기후나 환경 ...
지난 6월 28일, 제주 중문 대포포구 근처 바다 위 요트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어요.“탐험대학 파이팅!”요트엔 우주, 로봇, 생태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 30명과 전문가들이 타고 있었어요. 이들은 앞으로 2박 3일간 함께할 탐험을 앞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지요. 제주캠프 현장으로 가 볼까 ...
지도가 잘못된 게 아닐까 해서 몇 번을 다시 봤지만 여기에 보물이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아! 지도 밑에 주의사항이 적혀 있네? ‘조상의 지혜를 빌려야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칼에 베여 피가 나면 소독약과 연고를 찾지요? 그런데 이런 약들이 없었던 옛날에는 어떻게 상처를 치료했을까 ...
중생대 백악기, 아주 작은 크기의 공룡이 호숫가 주변의 촉촉하게 젖은 땅 위를 걷고 있었다. 공룡은 젖어 있는 땅 중에서도 ‘적당하게 굳은’ 진흙 위를 걸어가며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의 크기는 불과 1cm밖에 되지 않았다. 엄지손톱 크기 정도다. 대부분의 육식 공룡은 두 발로 걷고, 뒷발에 ...
소행성 탐사의 새벽을 열었던 인류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돈(Dawn)’이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돈이 연료 고갈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예정됐던 교신을 하지 못했다고 11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07년 9월 발사된 돈은 11년 동안 소행성을 탐사했다. 돈이 항해한 거 ...
능아연석(菱亞鉛石)으로 불리는 광물의 영어 이름은 ‘스미스소나이트(smithsonite)’다.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이름과 유래가 같다. 영국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슨의 이름을 딴 것이다. 능아연석은 1832년 이극석(異極石)이라는 광물과 구 ...
경주 지진이 일어난 뒤 이곳에 있던 문화재들은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까. 조사해보니 첨성대 상부의 정(井)자형 석재의 모서리는 벌어졌고,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의 난간석은 떨어져 있었다. 전통 건축물의 지붕이나 담의 기와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예상보다 큰 피해는 없었다. 특 ...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은 연간 125만 명에 이른다(2015년 기준). 하지만 일부 탐방로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밀의 숲’이다. 지난 6월 22일, 기자는 그 비밀의 숲 속으로 들어갔다.각도가 40°는 돼 보이는 가파른 오름에는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조릿대가 빼곡했다. 한라산 학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