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교수팀은 시간여행의 이론적 근거를 중력물리학 학술지 ‘고전 및 양자중력’에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무거운 별 때문에 주위의 행성이 직선이 아닌 곡선 궤도를 따라 도는 것처럼 중력으로 우주의 시간도 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시간을 도넛 모양의 ‘버블’로 ...
“작은 응집물질 안에 우주가 있는 거예요.작은 우주가.”응집물질물리 이론가인 김기석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물질이 물질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꿨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양자역학이 등장한 이후 물리학은 입자물리학과 응집물질물리학으로 갈라졌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것 ...
의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국소적 중력모형은 중력에 양자효과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양자중력에 가까워지는 길이기도 하다.현재 필자는 비국소적 중력모형 중 하나인 DW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2007년에 처음 나왔다). f(R) 모형처럼 함수의 모양을 조절해 우주상수를 흉내 내는데, 안정된 계라는 게 ...
희망적인 사실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기술할 때 리만 기하학이 이미 있었듯 양자중력이론을 정립하기 위한 수학이 이미 발전해 있다는 점이다. 잘 엮고 다듬는 일이 남았다. 이론의 특성상 실험으로 직접 검증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이 예측하는 여러 현상이 실제 관측과 ...
1938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한 행사에서 자신의 제자인 에토레 마요라나를 이렇게 평했다. “과학자들은 몇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이류, 삼류 과학자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지만 높은 수준에 도달하진 못하죠. 일류 과학자들은 중요한 발견을 해내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일 ...
1960년대까지 결정적인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빅뱅우주론은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몇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남아 있었다.먼저 ‘위상학적 결함 문제’라는 것이 있다. 물과 얼음의 상변화를 예로 들어 보자. 물은 3차원 공간에서 어느 방향으로나 대칭성을 띤다. 그러나 온 ...
올해 초 과학계는 중력파의 발견으로 떠들썩했다. 많은 사람이 노벨 물리학상은 중력파 연구가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노벨 물리학상은 중력파가 아니라, 1970~1980년대에 이뤄진 오래된 물질 연구에 돌아갔다.뜬금없는 결과는 아니다. 최근 물리학계에서 초전도체와 반도체는 물리학자들이 ...
권 박사는 “위성실험은 여러 등가원리 실험 중 하나일 뿐”이라며 “끈이론, 고리양자중력 이론 등 중력을 설명하는 이론이 다양한 만큼 등가원리 실험 자체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위 박스 참조) ...
생명과학을 전공한 S박사는 수 년 전 서울 명문대 병원의 한 교수 연구실에 전일제로 취직했다. 교수는 월급을 200만 원씩 주겠다고 약속했다. 계약서를 쓰진 않았지만, S박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봤다. 빨리 좋은 논문을 써서 더 좋은 연구실로 자리를 옮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