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무엇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킬까.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강연이 열리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 카오스재단이 후원하는 인문과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 문화의 ...
때는 2275년.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있을 거라 예상했던 행성에 착륙했다. 놀라웠다. 그곳에는 외계인이 도시를 만들어 살고 있었다. 우리는 말을 건넸다. 외계인도 싫지는 않았는지 우리에게 대답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외계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그들이 우리의 말을 알아듣는지 ...
“픽미, 픽미, 픽미 업(pick me up)” 15살이나 됐을까 싶을 정도로 앳된 소녀들이 나와 자신을 뽑아달라는 노래를 부른다. 매력적인 101명의 걸그룹 지망생들의 성장 스토리는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지만, 한편으로는 영 석연치 않다. 아마도 소녀들의 과도한 경쟁과 비정한 탈락을 바라보면서도 ...
누군가 인간을 중상모략했음이 틀림없다. 특별히 나쁜 짓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사실은 아니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인간만이 지니고 있다고 믿었던 여러 특권적 지위가 깡그리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우선 세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믿음이 깨졌다. 동물과는 다른 영적 존재라는 신념 ...
대학 시절, 친구가 당시 유행하던 ‘SNS’에 이상한 방을 개설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 책 하나 끼고 혼자 밥 먹길 즐겼던 나는 ‘남우세스럽게 모임까지 만든담’하고 부담스러워했다. 초청을 받아 들어가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회원들은 중2병 못지 않은 대2병 대결을 펼치며 자의식 과잉 ...
“거짓말이 없다면 인류는 절망과 지루함으로 죽어버릴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 ‘꽃피는 삶’“지나친 정직은 인간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다.” -데이비드 리빙스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거짓말의 발명(2009)’이란 영화가 있다. 모두가 거짓말을 못하는 사회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
빅2의 치열한 1위 싸움투표 초반부터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치열한 1위 다툼이 시작됐다. 20세기 과학사를 뒤흔든 ‘빅 2’다웠다. 두 이론이 탄생하기 전까지 200년 넘게 세상을 지배했던 뉴턴역학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일반인과 물리학자 집단에서 투표결과가 엇갈렸다. 일반인에서는 상대성 ...
논란은 기사에 인용된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통신사 AFP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연구결과를 보도하며 “연구팀장 구누기타 나오키연구원은 ‘전자담배 제품 하나에서 일반담배보다 10배 더 많은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말했다”고 적은 것이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 ...
“원래 통계는 어렵고 두려운 존재였어요. 하지만 통계포스터를 만들면서 통계가 실생활에 많이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점점 재미있게 느껴졌어요."(경북 내남초6 신현지)통계는 어렵고 지루하고 복잡하다? 여기, 통계의 편견에 당당히 맞선 학생들이 있다. 바로 2013 제1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