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 이융남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박진영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 자문단’ 독립연구원), 이상희 (UC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Global Paleogeography,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참조 : (스콧 샘슨, 2011, 뿌리와 이파리), ...
중생대는 거대한 공룡의 시대지만, 하늘을 나는 익룡중에서도 공룡만 한 덩치를 자랑하는 종이 있었다. 바로 케찰코아틀루스다. 날개 너비는 약 10m, 키는 거의 5m나 되는 하늘의 거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파충류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 미국 텍사스 주에는 7000만 년 전에서 6650만 ...
게임을 해본 이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멋지고 ‘짱짱쎈’ 필살기만 쓰면서 적을 물리칠 수는 없다.‘Magic Point(MP)’라는 게 있어서 기술을 쓸수록 MP가 줄어든다. 마구잡이로 쓰다가는, 정말 필살기가 필요할 때 쓰지 못할 수도 있다. 마치 모든 힘을 토끼에 쏟은 사자가 통통한 물소 떼를 넋 놓고 바 ...
학교 다닐 때, 명문대 사진을 표지로 한 노트가 유행이었다. 친구 중에는 어떤 대학에 꼭 가겠다며 그 대학노트로만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한술 더 떠 그 대학에 직접 방문하고 캠퍼스 생활을 알아보기도 했다. 추측건대 ‘합격한 이후의 삶을 꿈꾸는 것’이 힘든 수험생활을 이기는 친구만의 ...
익룡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짧아지고 다리 사이에 있던 피부막이 퇴화했다. 그 결과 자유로운 다리를 얻었고, 효과적으로 땅 위를 걸어 다니며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었다. 땅으로 내려오게 된 익룡들은 어떤 먹이를 먹게 됐을까.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을까.프랑스의 남서부에 위 ...
먼저 기본적인 내용을 하나 짚고 가자. 익룡은 ‘공룡’이 아니다. 둘 다 괴상하게 생긴 외모를 가졌고 오래 전에 살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공룡은 골반과 허벅지 뼈가 만나는 부위에 구멍이 있고, 익룡은 이 구멍이 없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둘을 서로 다른 동물로 분류한다.익룡 화석 ...
’외로움은 배고픔과 같다’는 말이 있다. 만약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음식을 찾아먹지 않을 것이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로 굶어 죽게 될 것이다. 배고픔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섭취하라고 보내는 신호다. 외로움도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신호다. 인간은 다른 이 ...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친척을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기에 쉽지 않다고 하니, 넌 의지력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한다. 그러면서 좀 더 부지런하게 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고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는데, 문득 화가 난다.SNS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오지랖에 ‘~하는 사람’이라는 영어 접미사 er을 붙 ...
서늘한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하면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독사(毒蛇)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살모사가 독이 오르거나 약이 차서란다. 그런데 이 말이 사실일까. 독사의 대명사 살모사는 왜 독을 지니고 있는 걸까. 독을 가진 파충류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쳐보자.겨울잠을 준비하는 살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