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실 분 계십니까?”“땅, 땅…, 버스~, 오라이~!”1985년 시민자율버스가 등장하면서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 흰 장갑에 조그만 가방. 머리에는 고무줄 끈이 달린 찐빵모자를 쓰고 토큰으로 창문을 톡톡 두드리던 버스 안내양. 하지만 그들은 운전기사를 보조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말만 잘 하면 ...
‘내 짝은 나보다 훨씬 기억력이 좋은 가봐.’‘어제 독서실에서 똑같이 공부했는데 왜 나만 시험을 망쳤지?’‘새로 오신 교생 선생님 수업은 이상하게 더 재미있고 기억도 잘 되는걸.’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본 생각들이다. 영어, 수학, 음악, 체육 등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볼 때마다 뇌에서 ...
운동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일상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은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쟁적으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한다. 해마다 여름을 앞둔 6월은 전국의 모든 헬스클럽이 만원이다. 여태 게으름을 피우던 이들도 몸을 만들기 위해 없는 시간과 돈을 ...
흔히 인터넷은 ‘공간’ 에 비유된다. 그러나 인터넷은 입체감 있는 현실의 물질적 공간과 전혀 성격이 다르다. 포털사이트에 실린 기사를 읽다 보면, 어느새 엉뚱한 사이트에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싸이월드’ 에서 미니 홈피를 따라가다 보면, 전혀 모르는 사람의 ‘오늘 일과’ 를 읽고 ...
1천여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고려청자 색의 비밀이 풀렸다. 그간 고려청자의 재현이 수차례 시도됐지만 선조들의 손길에서 빚어진 특유의 아름다운 색채를 만들 수 없었다.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인물은 물리학자.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려청자를 제작해 12세기 진품과 다름없는 ...
얼마전 아돌프 히틀러의 유년 시절 그림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한 소장가가 웹에 히틀러의 그림을 올리자 다른 소장가들도 하나둘 그림을 인터넷에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히틀러의 개인사를 연구해온 한 연구자가 그의 유년시절 그림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자 다른 민간 연 ...
컴퓨팅의 보편화를 뜻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고 다니며 수시로 이용하는 휴대폰은 초창기의 대형 컴퓨터를 능가하는 계산 능력과 네트워킹 파워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누구도 휴대폰을 부담스러운 컴퓨터로 생각하지 않는다. 초등학생들의 ...
복잡한 동작의 수화를 번역해주는 전자장갑이 개발됨에 따라 청각장애인도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센서는 손의 빠른 동작 데이터를 컴퓨터로 보내고, 컴퓨터는 이를 큰소리로 바꾸거나 스크린에 활자 형태로 나타낸다.다양한 용도의 수화번역 컴퓨터 장갑미 조지 워싱턴대의 컴퓨터 공 ...
21세기 인간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유전체는 초파리와 선충 등의 하등생물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이 규명됐다. 이 사실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인간은 무엇인가? 왜 인간은 다른 생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지적, 감성적 특성을 보이며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는가? 다른 생물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