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스러우면서 기능적인 디자인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패션디자인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패션 디자인의 본질은 기능에 더 충실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현대로 넘어 오면서 그런 경향은 더욱 강조되기 시작했다.삼성패션디자인연구소 김정희 과 ...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탄 고무보트들이 잇따라 조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난당한 대원 가운데 7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전재규 대원은 차가운 남극바다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먼저 조난당한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나썼던 용감한 청년은 뛰어난 인 ...
지난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적이 있다. 이때 여왕은 방한을 기념하는 의미로 하회마을의 충효당 앞뜰에 20년생 구상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일명 ‘여왕나무’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관광객 때문에 2년 후 구 ...
경기장 건축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지붕이다.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기둥을 없애면서도 장대한 공간을 덮어야 하는 지붕은 첨단 건축공학과 구조역학의 개가다.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관중석과 그라운드, 기타시설과는 달리 지붕은 그 경기장의 특색을 말해주는 얼굴이다. 한국 월드컵 경기장 ...
열대 정글에 사는 베짱이가 자신의 뿔과 다리에 난 가시를 보란 듯이 드러내고, 얌전히 먹이만 먹을 것 같은 나방 애벌레가‘소리를 지르는’이유는 무엇일까. 상식을 뛰어넘는 동물의 의사소통을 만나보자.동물들이 과연 어떻게 서로 얘기를 하고 알아듣느냐에 관한 연구는 동물행동학에서 가장 ...
아무 생각 없는 듯 단순해 보이기만 하는 동물들이 실제로는 수많은 속임수를 펼치며 살아가고 있다.낚시꾼처럼 그럴듯한 미끼를 던져 먹이를 낚아채기도 하고,자식을 속여 따돌린 후 혼자 배를 채우는 비정한 일도 있다.약육강식의 혹독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물들이 개발해온 다양한 속임 ...
35년간의 침팬지 연구를 통해 20세기 동물행동학의 거목으로 자리잡은 제인구돌박사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그녀가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받았던 감동의 순간과 고뇌를 들어보고, 요즘의 근황을 과학동아 독자에게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제인 구 ...
기는 여러가지 형태로 발현된다. 소리나 냄새도 기의 상태를 반영한다.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여러 종류의 기(氣)를 접하면서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과연 어떠한 기들이 있는 것일까. 몇가지 경우의 예를 짚어보도록 하자.해변가에 놀러가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3cm정도의 작은 카멜레온, 한 아름이나 되는 새의 알, 희귀한 낙지나무의 숲…. 태고의 지구생물이 살아있는 대지를 본다.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자연과학연구의 제1인자인 '조지스 란드리아나솔로'씨는 강하하기 시작한 헬리콥터문의 손잡이를 꽉 잡으며 눈아래 펼쳐지는 날카로운 바위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