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과 IT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인체 플랫폼화 기술이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이 높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흔히 사이보그라고 부르는 인체 플랫폼화 기술은 로봇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많다. 인체와의 결합, 생체신호 인지, 인체 친화적인 재료 등 로봇을 만들 때와는 ...
2015년 빛의 해가 되었으나 기이하게도 사방이 어두웠다. 어둠을 견디다 못한 수학동아 편집장이 말했다. “빛이 있으라!” 그러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 좀 보게, 대체 빛이 뭔지 알아야 빛이 있을 것 아닌가. 여봐라, 염 기자! 얼른 가서 빛을 가장 잘 아는 자를 데려 오너라!” 발등에 ...
어느 초여름 날, 이른 아침부터 울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남쪽 끝자락 바닷가 도시에 자리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2009년 첫 신입생을 받은 이래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다.KTX울산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UNIST. 정문에 들어서자 널찍한 광장과 녹음으로 가득한 ...
나노 그물 짜서 태양 에너지 잡는다 모래는 손으로 쥘 수 없다. 손가락 사이 틈새가 자그마한(마이크로) 모래를 가두기엔 너무 크기(매크로) 때문이다. 모래를 담기 위해선 모래알보다 더 촘촘한 그물을 써야 한다. 하물며 모래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분자나 전자를 담으려면 얼마나 세밀 ...
나노 그물 짜서 태양 에너지 잡는다모래는 손으로 쥘 수 없다. 손가락 사이 틈새가 자그마한(마이크로) 모래를 가두기엔 너무 크기(매크로) 때문이다. 모래를 담기 위해선 모래알보다 더 촘촘한 그물을 써야 한다. 하물며 모래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분자나 전자를 담으려면 얼마나 세밀한 ...
흔히 우주를 텅 빈 암흑의 공간이라고 부른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가까운 태양계 내 천체를 빼면 아주 멀리 떨어진 별이나 외부은하에서 오는 빛이다. 그것도 우리 눈에는 기껏해야 작은 점으로만 보일 정도로 약하다. 이런 약한 빛에 의존해 먼 천체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은 어떻게든 빛을 가로막 ...
레이저 탄생 50주년을 맞아 미래 레이저를 찾으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아직 산업용이나 의료용으로 상용화가 되지 않은 최신 기술의 레이저를 찾아 소개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핵심. 사실 레이저만큼 응용화와 제품화가 빠르고 종류가 많은 기술도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저 전문가들을 만나 ...
3월 1일(한국 시간) 막을 내린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명장면 중 하나는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유럽 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빙상 종목에서 아시아인이 우승한 사실도 놀랍지만, 불과 7개월 전까지만 해도 쇼트트랙 ...
"이제껏 현미경으로 세포의 생김새만 파악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화나 순환, 호흡, 배설과 같이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활동은 아직 보지못해요. 세포가 활동할 때 단백질이나 이온이 넘나드는데, 이런 현상을 규명하려면 살아 있는 세포를 찍는 현미경이 필요하거든요. 우리는 그 현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