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CDM 모형의 CDM에 해당하는 암흑물질은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27% 정도를 차지한다. 암흑물질의 ‘암흑’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붙은 수식어다. 물체를 볼 수 있는 건 물체에 빛이 반사돼 우리의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인데, 암흑물질은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는 볼 수 없 ...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오늘날의 우주론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라는 개념을 도입한 수학 모형으로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두 개념 모두 실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관측 결과를 잘 설명해주는 훌륭한 모형이지만, 아직 궁극적인 답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20세기 후반 등장한 ...
오늘날 우리는 관측 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에 저 멀리 보이는 은하뿐만 아니라,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남긴 흔적까지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아직도 모르는 ‘무언가’가 훨씬 많다. 그 무언가는 우주를 설명하는 궁극의 방정식 속에 숨어 ...
우주 전체에 있는 물질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건 겨우 5%다. 빛은 우리가 매일 보기 때문에 아주 많을 것 같지만, 우주 전체로 봤을 때 1%에도 한참 못 미치는 미미한 양밖에 없다. 중성미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고 있는 5%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지구나 태양 같은 천체를 이루는 바리온 물 ...
ΛCDM 모형의 Λ는 암흑에너지다.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6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Λ는 아인슈타인이 실수라고 생각하며 뺐던 우주상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우주상수를 뺐던 것이 진짜 실수가 된 셈이랄까. 그렇다면 암흑에너지가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석천 ...
무풍불기랑(無風不起浪). 바람이 불지 않으면 물결이 일지 않는다는 말로, 어떤 일이든 항상 원인이 있다는 뜻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우리 속담과 유사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투유유(屠) 중국중의과학원 교수를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 ...
엉킴이 풀린다고 주장했어요. 과연 이 말은 수학적으로 신빙성이 있을까요? 박경배 고등과학원 연구원은 “수학적으로는 설명이 되지만, 현실에선 이렇게 슬링키의 엉킴을 푸는 건 쉽지 않다”고 설명했어요. 슬링키의 재질이 단단한 플라스틱이나 철이라 실제로 엉킴을 풀 수는 없다는 거예요. ...
있어서, 진전이 보이지 않던 난제를 여럿 해결하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완수 고등과학원 연구원은 “퍼펙토이드의 도입으로 시작된 숄체 교수의 연구로 인해 p진수 해석기하학의 기초가 다시 세워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 24살에 최고 대우 받으며 교수 시작숄체 교수는 중고생 ...
페르미온이 쌍으로 만나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위상학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박권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는 오렌지와 도넛을 예로 들었다. 오렌지와 도넛을 위상학적으로 동일하게 만들려면 오렌지에 구멍을 하나 뚫어야 하는데,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두 물체의 위상학적 성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