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재료로 유명한 플라스틱 테플론의 구조(일부). 탄소골격(회색공)에 불소(연두색 공)가 결합된 고분자다.]9월 27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 후유증이 심각하다. 사람이 죽고 반경 700m 이내 숲과 들이 초토화됐다. 불산가스가 뭐기에 이런 엄청 ...
물체의 운동을 다루는 물리학을 대다수는 어려운 학문으로 여긴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현상이 미적분학이나 미분방정식 같은 추상화된 형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수학에 약한 사람은 물리학을 포기하기 마련이다. 도르래에 매달린 추나 대포알, 기껏해야 당구공 정도로 비유되는 ...
Q 1 어떤 종류가 있나사람들이 흔히 말벌이라고 부르는 곤충은 분류학에서는 벌목(目)에서 말벌과(科)에 속하는 무리다. 벌목은 14만 4000여 종으로 이뤄져 있어 딱정벌레목(36만여 종), 파리목(15만 2000여 종), 나비목(15만 7000여 종)과 함께 곤충의 주요 4대 목이다. 꿀벌과 개미도 벌목에 속한다.도시인 ...
“예전엔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몰랐을 정도였죠. 그런데 지금은 아이의 조그만 ‘앵’ 소리에도 잠이 깨답니다. 옆의 남편은 쿨쿨 자고 있는데 말이죠.”(3살 딸을 둔 30세 여성)“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매 순간마다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분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처녀 때는 엄 ...
최근 교과서 진화론 내용 삭제 논란으로 시조새와 함께 말의 진화가 화제가 됐다. 고양이만한 동물이 몇 단계를 거쳐 몸집이 커지고 발가락수가 줄면서 오늘날 말이 됐다는 교과서의 서술 내용이 틀렸다는 것이다. 사실 학계에서는 이미 ‘점진적인 직선형 진화’로 불리는 이 모형을 더 이상 쓰지 ...
2010년 12월 2일(현지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며칠 전부터 예고한 ‘중대발표’를 했다. 울프 사이먼 박사팀이 미국의 한 호수에서 DNA 같은 생체분자에 인(P) 대신 비소(As)를 쓰는 박테리아인 GFAJ-1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곧바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과학동아’ 2011년 1월호 ‘무엇이 비소 박테리 ...
2012 런던올림픽이 7월 28일부터(현지시간) 열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남녀가 26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는데 이 가운데 한 종목에는 호모 사피엔스 이외의 동물이 선수로 참여한다. 바로 승마에 출전하는 말이다. 마장마술, 종합마술, 장애물 각각 개인과 단체전 모두 6개 메달이 걸려있다. 물 ...
‘한국, 창조론자 요구에 항복하다(South Korea surrenders to creationist demands)’.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 6월 7일자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는 박수빈 씨가 기고한 기사로 네이처 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진화론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진 ...
사람의 뇌는 무게가 1.3kg 정도다. 몸무게의 고작 2% 수준이지만 우리가 쉬고 있을 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처럼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기관을 ‘비싼 조직’이라고 부른다. 뇌 이외에도 심장이나 간, 대장, 소장 같은 기관이 비싼 조직이 속한다. 심장이 멈추면 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