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가 문을 넘어가는 순간 페가수스 선장이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무슨 그따위 실력으로 범인을 잡겠다는 건가?”진짜 페가수스 선장이 아니라 환상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딱지는 도저히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겨우 밖으로 빠져나왔습니...(계속) 글 : 고호관(SF 소설가) 어린이수학동아 2022년 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