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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1897년 류머티즘 환자인 아버지를 위해 펠릭스 호프만이 살리실산의 아세트산 에스테르로 개발한 약이다. 가치가 인정되어 1899년부터 판매되어 온 이 약은 항염증, 해열, 진통 작용 등의 약효를 가지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추가적 효능과 부작용이 밝혀져 왔다.

미국 연구팀은 식물이 스트레스 받을 때 아스피린 성분인 살리실산메틸을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물의 면역반응과 유사하며, 기후 변화에 의해 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아스피린이 식물의 물리적 손상에 대한 반응을 억제해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곤충에 의한 손상 등에 반응해 자스몬산을 생성하여 방어하는 식물 호르몬 반응을 아스피린이 억제함으로써, 식물의 자기 방어 메커니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