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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화장지 더미, 벽돌에 묶인 샌들 등 여러 증거가 발견됐다. 피해자의 시신은 목에 콘크리트 벽돌이 묶여 있는 수중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지문을 통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수중시체 역학과 익사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사건이었다.

김윤신 조선대 교수는 수중시체를 전문으로 하는 법의학자로, 익사체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캐나다로 연수를 떠나 더 깊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수중시체에 서식하는 수서곤충 및 플랑크톤 등을 분석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수중과학수사의 중요성을 다룬 내용이다. 실제 사건에서 곤충의 고치를 통해 시체의 입수 시간을 추정하거나, 플랑크톤의 종류 분석으로 사망 경위를 밝힐 수 있음을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