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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단백질 CagA가 위암과 관련된 인체 SHP-2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며, 이것이 위암 발생의 필수 조건임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는 SHP-2가 위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과 위암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75%가 갖고 있으며 최근 면역달걀과 유산균 음료 등 항체식품이 등장했다. 이 식품들은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아니며, 균을 제거하면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1991년 발견된 미라 '외치'의 위장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었으며, 이 균의 유전 분석을 통해 고대 인류의 유럽 이주 경로에 대한 단서가 제시되었다. 외치가 가진 균은 아시아형으로 분류되어 당시 아프리카 인류의 유럽 이주가 활발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