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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희망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AIDS는 인류에게 높은 치명률로 위협이 되었다. HTLV-3 바이러스로 인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은 무서운 전염병으로, 성병에 걸린 남성에게서 빠르게 퍼졌으며 치료법이 없어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 의학자들은 AIDS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과거 흑사병 같은 치명적 질병의 원인체는 일반적으로 호스트와 함께 소멸되어가면서 돌연변이를 통한 진화로 경미한 질병으로 변해가는 경향이 있다. 반면, 감기처럼 숙주를 많이 죽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번성한다. 동진화는 병원체와 숙주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한다

현대 사회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는 원시적 구조를 가지면서도 높은 감염 능력을 지녔다. AIDS 창궐로 주목받게 된 바이러스는 세포를 이용해 복제되며,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면서도 아직 특효약은 없다. 최근엔 유전공학을 통해 바이러스를 백신 개발이나 유전병 치료에 활용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