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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아프리카의 대형 유인원 고릴라는 최대 2m, 275kg까지 자라며 주로 땅에서 생활하고 초식성입니다. 오랑우탄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섬에 사는 더 작은 유인원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열매 등을 먹습니다. 두 종 모두 멸종위기종이며 사람과 가까운 친척입니다.

대만에서 오랑우탄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유행이 일어나, 야생동물 보호법 시행 전 1천마리가 불법 수입됐다. 법 시행 후, 오랑우탄을 버리는 사례가 증가했고, 이들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 야생 복귀 시 다른 개체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

암컷 오랑우탄 콘도르가 수컷 에코와 연합해 경쟁 암컷 시도니를 공격하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암컷의 공격으로 다른 암컷이 사망한 첫 사례로,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이 2만6000시간에 걸쳐 관찰한 결과이며, 범죄 연구가 ‘행동생태학 및 사회생물학’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