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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 한미합동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됐다.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화학 테러 물질로 치사율이 80%에 이르고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고온, 냉동 환경에서도 분말 포자 상태로 10년 이상 살아남는다. 중동에서 들어온 메르스(MERS) 바이러스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존재인 셈이다. 불필요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전쟁용 살상무기가 홈쇼핑에서 주문한 물건처럼 택배로 배달되는 현실을 이대로 넘겨 버려선 안 된다.
 



 

2015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과학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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