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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 뒤의 쓴맛 '시차적응'

즐거운 해외여행 뒤 찾아오는 불청객 ‘시차적응’. 시차를 경험하면 불면증, 두통으로 몸이 피로해진다.

미국 버지니아대 진 블록 박사팀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시차를 경험하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영국 생물학지‘커런트 바이올로지’인터넷판 11월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이든 쥐와 어린 쥐를 섞은 뒤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매주마다 6시간 빨리 빛을 비춰 기상 시간을 앞당겼고, 두 번째 그룹은 매주마다 6시간 늦게 빛을 비춰 기상시간을 늦췄다.

8주 뒤에 나이든 쥐의 생존율을 살펴 본 결과 정상 쥐는 87%가 살아남았다.

그러나 기상시간이 6시간 늦은 그룹은 68%, 6시간 빠른 그룹은 47%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나이가 어린 쥐의 생존율은 시차변화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 블록 박사는“나이가 들수록 시간대의 변화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항공기 승무원, 간호사, 야간 근무자처럼 시차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연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차를 경험하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물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2006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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