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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22가 차세대 전투기로 결정된 내막

공중전능력과 미사일 회피기능 뛰어나

지난 5년간 미국 항공산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차세대전투기(ATF) 기종이 YF22로 결정됐다('과학동아' 91년 10월호 참조).

1천억 달러가 걸린 한판 승부에서, 록히드사 보잉사 제너럴다이내믹스사 연합그룹의 YF22가 노드롭사와 맥도널더글러스사의 YF23을 제치고 2000년대 미국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떠오른 것이다. 독일의 과학잡지 'P.M.'은 YF22의 선정배경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한마디로 스텔스성(적의 레이더로부터 자신을 숨기는 기능이 뛰어난 스텔스기에 비유)을 강조한 YF23에 비해 전투기끼리의 공중전 능력과 미사일 회피기술이 뛰어난 YF22가 더 많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다.

YF23은 가능한한 공중전을 회피하고 적의 눈에 띄지않게 가까이 접근한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YF22는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마치 코브라가 몸을 돌리듯 전속력 비행중에 기수를 위로 향한다든지 급정지를 한다든지 하는 동작이 신속하다.

YF22는 엔진(P&W사 제조)에서도 YF23(GE사 제조)보다 성능이 뛰어났다. 미국 국방부는 ATF의 조건으로 '연료소비량을 최대한 줄여 초음속으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공중전시 기동성과 스텔스성을 겸비할 것'을 내걸었는데 시험결과 P&W사의 엔진이 이러한 조건을 보다 많이 충족시켰다는 것. YF22의 엔진은 시험비행에서 재연소장치(현재 초음속기는 이를 통해 초음속을 실험한다) 없이 음속을 돌파했다.
 

YF22의 모습
 

1991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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