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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기후」모든 것을 망친다

대기·수질오염, 삼림파괴에서 문화재 훼손까지

2산화탄소를 주범으로한 공해물질은 대기오염에서부터 문화재 파괴에 이르기까지 그 피해가 광범하고 급속하게 확대돼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간의 활동결과, 특히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생긴 오염물질은 바람과 비를 통해 전지구에 퍼지고 있으며 그 피해 결과는 자주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유소의 증가로 인해 멕시코의 '마야'문명 유적들이 황폐 해지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멕시코의 '유카탄'반도는 마야문명의 근거지로서 거대한 사원, 암벽화, 석상 등이 많이 있는데 정유소에서 뿜어대는 연기가 비에 섞여 산성비를 내리게 해 지난 10여년간 모든 유적들이 형편없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지역에는 현무암 유적들이 많은데 산성비에 약해 10여년 전만 해도 형태가 뚜렷하던 벽화 등이 이제는 무엇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것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환경전문가들은 산업활동과 함께 관광버스의 왕래도 더욱 빈번해져 이 지역 문화재의 수명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전의 모양(왼쪽)과 현재의 모양.
 

1989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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