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5/15가 많이 아파 보여요! 열이 나는지 땀을 뻘뻘 흘리고, 표정도 잔뜩 찌푸렸어요. 감기에 걸린 걸까요? 이럴 땐 얼른 약을 먹어야 낫는데…. 네? 5/15에게 필요한 건 약이 아니라 ʻ약분’이라고요?
수달에게 묻는다!
크기는 그대로지만 더 간단해!
어수동 : 5/15 에게 약분이 필요하다니, 무슨 뜻인가요?
수달 : 수학에서 어떤 분수를 더 간단한 분수로 만드는 걸 ‘약분’이라고 하거든요. 분수 5/15도 더 간단한 분수로 약분할 수 있지요. 약분하는 방법은 분모와 분자를 공약수★로 나누는 거예요. 분모 15와 분자 5를 공약수인 5로 각각 나누면 1/3이 돼요. 공약수 중에서도 최대공약수로 약분하면 가장 간단한 분수로 나타낼 수 있답니다.
어수동 : 5/15가 1/3이 된다고요? 그럼 다른 수가 되는 건가요?
수달 : 아니에요! 약분해도 분수의 크기는 그대로예요. 전체를 15조각으로 나눈 것 중 5조각과 3조각으로 나눈 것 중 1조각은 같은 크기이지요. 크기는 변하지 않으면서 더 간단한 분수로 만드는 게 바로 약분이랍니다.
어수동 : 아하, 그래서 1/3이 ‘살았다!’라고 한 거군요!
수달 : 맞아요. 1/3은 ‘기약분수’라고도 해요. 분모와 분자의 공약수가 1뿐인 분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