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주변에는 그 주위를 빙빙 도는 작은 천체들이 있어요. 바로 행성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천체인 ‘위성’이지요.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위성은 어디에 있을까요? 또, 사람이 우주로 쏘아 올린 위성 중 가장 큰 위성은 뭘까요?
우주기네스 1.
위성이 행성 주위를 도는 것은 ‘인력’ 때문이에요. 인력은 두 물체가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해요. 자석과 쇠붙이가 서로를 당기는 것처럼 말이에요. 위성은 자신보 다 더 크고 무거운 행성에 끌려가는데 동시에 바깥으로 튕겨 나가려고도 해요. 끌려가는 힘과 튕겨 나가려는 힘 이 서로 비슷하면 위성은 행성 주변을 맴돌게 되지요.
현재까지 발견된 태양계의 위성은 모두 205개예요(2022년 9월 기준). 그중 절반 이 상은 목성과 토성의 주변을 맴돌지요. 수성과 금성 주변을 도는 위성은 없어요. 태양 계에서 가장 큰 위성은 목성 주위를 도는 ‘가니메데’예요. 가니메데의 반지름은 무려 2643km로, 달(1738km)이나 수성(2439km)의 반지름보다도 크답니다.
가니메데는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으로 관측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그 당시의 천체망원경으로도 보였던 거지요. 이후 연구를 통해 가니메데에 두꺼운 얼음과 바다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우주기네스2.
가장 큰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 ‘이 사진은 인공위성으로 찍은 사진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지요? 여기서 등장하는 인공위성도 행성 주변을 도는 ‘위성’이에요. 인간이 어떤 목적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우주로 쏘아 보낸 거지요. 인공위성은 지구 밖 궤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하거나, 각종 방송·통신 에 쓰여요.
그렇다면 ‘인공위성’ 중 가장 큰 것은 뭘까요?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에요. 국제우주정거장은 인간이 우주에 세운 ‘우주 천문대’이자 실험실이에요. 그 크기가 축구 경기장만큼 거대하지요. 이렇게 거대한 우주정거장을 한 번에 완성한 건 아니에요. 1998년부터 차근차근 여러 가지 부품을 우주로 쏘아 올려 현재의 모습을 갖췄지 요. 우주인들은 지금도 이곳에서 다양한 우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이소연 박사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