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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465일 동안 터지지 않은 비눗방울?!

 

비눗방울에 ‘진심’인 물리학자들이 1년 넘게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만들었어요.

 

프랑스 릴대학교 연구팀은 잘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만들기 위해 여러 재료로 실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어요. 평범한 비눗물로 만든 비눗방울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기지 못하고 터지곤 해요. 비눗물이 금방 마르거나 아래로 흘러내리기 때문이에요. 연구팀은 비눗물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봤어요. 일반 비눗물, 미세플라스틱을 넣은 비눗물, 미세플라스틱과 글리세롤을 모두 넣은 비눗물 총 세 가지로 비눗방울을 만들고 각각 터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했지요.

 

일반 비눗물로 만든 비눗방울은 1분이 가까워지자 곧바로 터졌어요. 미세플라스틱이 든 비눗물로 만든 방울은 6~9분을 버텼지요. 플라스틱 조각들이 서로 달라붙어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덕분이에요. 하지만 비눗물이 점점 마르면서 10분이 채 되지 않아 터지고 말았어요.

 

 

가장 오래 버틴 건 미세플라스틱과 글리세롤이 섞인 비눗물로 만든 비눗방울이었어요. 무려 465일간 터지지 않았지요. 물을 잘 흡수하는 글리세롤이 공기 속 수분을 계속 빨아들여 비눗물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준 덕분이에요.

 

이번 연구를 통해 거품의 모양을 유지하는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식품이나 세제 등 제품을 개발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여요.

 

용어 설명

글리세롤 : 인쇄용 잉크, 연고, 주방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화학 물질이에요. ‘글리세린’이라고도 불러요. 색깔과 냄새가 없고 물엿처럼 끈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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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조현영 기자 기자
  • 사진

    Roux et al., IEMN, Phys. Rev. Fluids L011601, APS
  • 디자인

    oux et al., IEMN, Phys. Rev. Fluids L011601, 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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