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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가상 인터뷰] 수학으로 세상을 설명하다

 

 

수다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으로 꼽히는 ‘프린키피아’를 쓴 바로 그분이시죠!

 

네. 모든 물체 사이에는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설명한 책이지요. 사람들이 제 덕분에 세상의 자연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하더군요, 하하. 저는 자연의 법칙을 숫자와 식, 타원, 직선 등 수학으로 설명했답니다. ‘프린키피아’의 원래 제목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예요.

 

수다 : 수학하면 빠지지 않는 미적분도 발명하셨어요!

 

‘미분’은 속도, 거리 등이 아주 짧은 순간에 어떻게 변화했는지, ‘적분’은 어떤 모양의 넓이가 얼마인지 계산하는 방법이에요. 합쳐서 ‘미적분’이지요. 저는 1665년에 미분을 발명했지만, 발표는 하지 않았어요. 8년 뒤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가 미분을 발표하자 ‘누가 최초인가’를 두고 논쟁이 일어났어요. 나중에서야 둘 다 미적분을 발명했다고 인정받았지요.

 

수다 : 화폐를 만들고 관리하는 조폐국에서 25년 동안이나 일하셨다고요?

 

영국 ‘왕립조폐국’의 국장까지 지냈어요. 화폐를 위조하는 나쁜 사람들을 쏙쏙 잡아냈지요. 또 금화에 들어가는 금의 가치와 금화 가격을 똑같이 맞췄지요. 만약 10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 데 동전 재료인 금이 200원어치 쓰인다면, 누군가는 동전을 녹여서 200원에 팔려고 할 거예요. 그런 일을 막을 수 있었지요.

 

수다 ; 한번 집중하면 잡아가도 모를 정도라던데

 

아, 거기까지 소문이 났나요? 이런, 제가 시계를 냄비에 넣고 끓였다는 건 비밀인데 연구를 하다가 배가 고파서 달걀을 삶는다는 게 그만, 집중하느라 정작 달걀은 손에 쥐고 시계를 냄비에 넣었지 뭡니까. 약속이 있었는지, 제가 밥을 먹었는지조차 잊어버리기도 일쑤였어요. 뭐든 최선을 다해 집중했기에 역사에 기록될 연구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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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조현영 기자 기자
  • 진행

    이채린 기자
  • 만화

    우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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