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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현장 취재] 불 꺼진 우주기지, 동료들을 구하라!

우주인이 되려면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6월 13~14일 열린 ‘지구에서 떠나는 우주 탐험(Exploring Space on Earth)’ 워크숍에서 청소년들이 우주인처럼 훈련하는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예측불가 우주 환경, 지구에서 미리 대비하기


우주 임무를 지휘하는 임무통제센터(MCC)에 ‘우주복을 입은 대원 한 명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무전이 들어왔어요. 대원들이 어둠 속으로 달려가 쓰러진 동료를 찾아냈어요. 심폐소생술과 응급 처치를 하자 축 늘어져 있던 동료가 몸을 일으켰고 MCC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어요.


방금 벌어진 소동은 실제 사고가 아니라 아날로그 우주인 훈련이었어요. 아날로그 우주인은 지구에서 우주 임무를 미리 연습하는 사람을 뜻해요. 


이번 프로그램은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NC문화재단이 기획했어요. 10~18살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해 여러 우주 임무를 수행했어요.


주어진 미션은 다음과 같아요. ‘달 표면에서 희귀 광물이 발견됐는데 샘플을 채취하던 로봇 팔이 고장 났다. 직접 샘플을 채취하라!’ 참가자들은 먼저 우주복 입는 법과 광물을 안전하게 채취하는 법, 통신 장비 사용법을 배웠어요. 


참가자들은 탐사팀과 MCC팀으로 나뉘었어요. 탐사팀은 우주복을 입고 주변의 광물 샘플을 채취했어요. MCC팀은 실내에 남아 탐사팀에게 임무를 지시했어요. 카메라로 탐사팀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도 했어요.


아날로그 우주인 체험을 마친 다음 날인 14일에는 에어로켓을 직접 만들고 발사하는 실험도 진행됐어요. 프로그램을 기획한 엘레노어 폴리 스위스 아날로그 우주 미션 커뮤니티 CHASM 대표는 “아날로그 우주인 훈련은 유럽우주국(ESA)과 장애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서도 진행하는 훈련”이라며 “우주 미션에는 우주인 외에도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훈련에 참여한 전우진 학생은 “탐사팀 임무 중 부상당한 동료를 옮기는 구조 임무가 인상 깊었고 여러 친구와 어울리는 게 즐거웠다”고 전했어요.

 

탐사팀이 광물을 캤어요.

 

MCC팀은 탐사팀의 임무를 지휘했어요.

 

참가자들은 우주복을 입는 이유와 우주복 입는 법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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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16호) 정보

  • 조현영
  • 디자인

    김연우
  • 사진

    동아사이언스, 주한 스위스 대사관, NC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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