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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이달의 과학사] 1732년 12월 3일 | 첫 인공호흡, 입으로 숨을 불어넣다

심장이 멈추거나 호흡이 멎은 사람을 발견하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해요. 심폐소생술은 가슴을 눌러 줘 심장이 뛰도록 돕고, 입에 공기를 불어 넣는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이에요. 인공호흡을 하는 이유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환자에게 불어 넣기 위해서예요. 호흡을 멈추면 폐가 산소를 흡수할 수 없지요. 입으로 처음 인공호흡을 하기 시작한 건 1732년입니다.


1732년 11월 11일 스코틀랜드 앨로아 마을의 광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어요. 광산은 석탄 등의 광물이 매장된 공간입니다. 22일이 지난 뒤 광부 제임스 블레어는 광산으로 내려갔다가 광산에 가득 찬 화재 연기에 질식해 쓰러졌어요. 30~45분이 지난 뒤 구조대원들이 블레어를 구조해 탄광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블레어는 숨을 쉬지 않았고 심장도 뛰지 않았어요.


앨로아 마을의 외과의사였던 윌리엄 토사크는 호흡을 돕기 위해 블레어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댄 뒤 공기를 불어 넣기 시작했습니다. 토사크는 불어 넣은 공기가 그대로 블레어의 코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한 뒤 블레어의 코를 손으로 막고 숨을 불어 넣었어요. 이렇게 인공호흡을 몇 번 반복했더니 블레어의 심장이 뛰고, 블레어가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토사크는 블레어의 몸을 주물러 혈액이 잘 흐를 수 있게 돕고, 향이 강해 실신한 사람을 깨우는 데 쓰이는 암모늄 탄산염 용액을 뿌렸어요. 결국 블레어는 의식을 되찾고 깨어났지요. 


윌리엄 토사크의 인공호흡을 받고 깨어난 블레어는 일주일 만에 광산에서 다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토사크의 치료는 입을 통한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토사크의 인공호흡을 응급처치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지요.  

 

▲Wellcome Collection Gallery(W)
처음으로 입으로 인공호흡을 한 윌리엄 토사크.

 

▲G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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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23호) 정보

  • 장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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