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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는 대규모 화산 폭발과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생긴 요정의 굴뚝과 같은 원추형 암석군이 특징이며, 이곳은 과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피난하며 동굴교회와 주거공간으로 사용해왔다. 마르코 폴로가 소개한 실크로드 중간 거점으로, 지하도시와 동굴교회가 존재했다

... 특히 데린쿠유는 지하 60m에 18층 구조로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중장비 없이 응회암을 이용하여 건설했다. 20세기 들어 인구 증가로 서울시와 캐나다 몬트리올 등에서 지하도시 개발이 이루어졌고, 현대 기술이 더해져 지하공간 활용이 진화하고 있다.

호주 고고학자 대미언 에번스 팀이 앙코르와트 근처 지하에서 12세기 대도시 흔적을 발견했다. '라이다'로 땅속을 3D 스캔해 도시 전성기 시절 구조물들을 확인하고, 이 도시 연구를 통해 앙코르제국 붕괴 원인에 대한 이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