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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리 전통 문화 속 과학 탐방' 행사가 열렸다. 경복궁, 창덕궁 등에서 전통문화와 과학의 연결고리를 탐색하며 문화유산의 과학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한지는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사고를 담은 종이로, 천년 넘게 형태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지의 재료로는 주로 닥나무가 사용되었으며, 섬세한 제작 방법은 닥풀 사이징과 햇볕 건조 등으로 종이의 질을 높였다.

국립중앙과학관은 4년간의 전통 자물쇠 연구를 통해 그 비밀을 해부했다. 전통 자물쇠는 당시 최첨단기술이 반영된 보안 시스템으로 다양한 재료와 복잡한 구조로 제작됐다. 비밀자물쇠는 여러 단계의 조작을 통해 열며, 특별한 기술 없이는 열기 어려운 안전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