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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적포도주는 다른 알코올 음료와 달리 면역체계를 억제하지 않으며, 특히 적포도주 속의 산화방지성분이 백혈구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실험에서 적포도주를 마신 쥐들은 에탄올만을 섭취한 쥐들에 비해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유지했다.

하버드의대 싱클레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이 포함된 적포도주가 실험용 쥐의 수명을 연장했다. 비만 쥐에게 레스베라트롤을 먹인 결과, 혈당치 감소와 심장 및 간 기능 개선이 확인됐으나 인간에게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선 다량의 포도주가 필요하고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영국 퀸메리대 연구팀이 적포도주가 혈관의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ET-1 단백질 생산을 반 이상 줄이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폴리페놀이 풍부한 적포도주가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