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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길에서 느껴지는 버섯균사의 향은 버섯의 번성기를 알린다. 십장생의 상징인 불로초는 영지버섯으로 불리며 항암, 면역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에서 약재로 쓰이며 현대에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장생으로 불리는 생물과 자연 상징물은 장수의 의미를 내포하며, 인간 수명도 의학 발달로 점차 늘어나 최대 150세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텔로미어 연구가 노화의 열쇠를 찾는 중이지만, 참된 불로장생은 신선의 경지와 자연의 영원성 이해에 있다.

미국의 톰린슨 교수팀이 야자수의 세포에 불사의 비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식물 세포 중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야자수가 생성하는 복잡한 조직 세포는 다른 식물과 다르게 죽지 않고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