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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 동화] 몽실이 쿵! 소윤이 쿵!

‘지난번 길이 재기도 잘 알려 주셨잖아. 부탁하면 도와줄지도 몰라!’
달빛 아래, 시계는 똑딱똑딱 쉴 새 없이 흘러가고 있었어.
“소윤 언니!”
몽실의 눈가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눈물이 맺혀 있었어.
“긴 바늘이 5에 있어서 5분인 줄 알았는데….”
“1은 5분, 2는 10분…, 5면 25분! 그렇게 읽는 거야.”
“시계 보는 법을 몰라 너무 많이 늦었어요. 도와주실 수 있어요?”

 

 

 

소윤은 몽실이 가져온 토끼 옷을 입고 변장했어.
몽실은 눈을 반짝이며 감탄했지.
“완전 토끼 같아요. 조금 크고, 조금 뻣뻣한?”
둘은 조심스레 토끼 떡 연구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두 그림자가 토끼처럼 길게 드리웠지. 몽실이 쿵! 소윤이 쿵! 둘은 번갈아 떡방아를 내리치면서 야무지게 별가루 반죽을 다졌어. 문틈 너머로 지켜보던 설화 박사는 고개를 갸웃했지. 키 큰 토끼가 낯설었지만, 둘의 호흡이 너무도 잘 맞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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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5일 어린이수학동아(14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진행

    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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