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에게 묻는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둥글다!
어수동 : 원처럼 생겼는데 구라니! 원과 구는 어떻게 다른가요?
원은 평면도형이고, 구는 입체도형이에요. 원은 평면이라 부피★가 없고, 구는 입체이니 부피가 있다는 점이 다르지요. 종이에 그린 원과 농구공을 떠올려 봐요. 원을 그린 종이는 납작하게 바닥에 붙어있지만, 구 모양인 농구공은 부피가 있어 어느 방향으로나 굴러갈 수 있지요.
어수동 : 그렇군요! 그럼 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원을 절반으로 잘라봐요. 이를 ‘반원’이라고 하는데, 반원의 지름을 중심으로 한 바퀴 빙그르르 회전하면 나타나는 모양이 구예요. 이때 구의 반지름은 반원의 반지름과 같지요.
어수동 : 한 원에서 모든 반지름의 길이는 같은데, 구도 그런가요?
맞아요. 원의 중심에서 원 위의 어느 점을 연결하더라도 모두 반지름이 되는 것처럼, 구의 표면도 모두 구의 중심에서 똑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서 반지름이 항상 같아요. 그래서 구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항상 원 모양이고, 어느 쪽으로 잘라도 그 단면은 항상 원이 되지요.
용어 정리
부피★ 어떤 공간에서 한 물건이 차지하는 만큼의 크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