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던 맨홀 뚜껑 속에 숨은 비밀, 자세히 들여 다보고 나니 맨홀이 더 예쁘게 보이지 않나요?
#우주기네스1
최초로 지구를 벗어난 탐사선 ‘루나 1호’ ’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데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인류는 우주로 탐사선을 보냈지요. 우주 탐사선은 어떤 천체의 궤도를 돌면서 그 천체를 오랫동안 관측하거나, 여러 천체를 빠르게 통과하면서 다양한 천체에 관한 정보를 지구로 보내요.
인류가 우주로 보낸 탐사선 중 최초로 지구 바깥까지 도달한 탐사선은 ‘루나 1호’예요. 1959년 당시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발사한 탐사선이지요. 원래 루나 1호의 탐사 목표는 달의 표면에 닿는 것이었어요.
비록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달의 공전 궤도 ★ 에닿을 정도로 아주 가까이 접근했지요. 게다가 지구의 강력한 중력(지구가 지구의 중심으로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을 이겨내고 우주로 향한 인류의 첫탐사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현재 루나 1호는 지구와 화성 사이의 공전 궤도를 돌고 있답니다.
#우주기네스2
지구에서 가장 멀리까지 간 탐사선 ‘보이저 1호’
지구에서 쏘아 올려진 이후 45년 동안 쉼 없이 우주를 비행하며 아주 멀리까지 날아간 탐사선도 있어 요. 바로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예요.
보이저는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연이어 발사한 탐사선이에요. 먼저 발사된 보이저 2호는 현재 태양으로부터 약 19,570,000,000km 떨어진 곳을 날고 있어요. 그 다음 발사된 보이저 1호는 하루에 1,470,000km씩 태양계의 바깥을 향해 날고 있지요. 1979년 목성을 지난 뒤 1980년에 토성을 지났어요. 2012년에는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났지요. 지금은 태양으로부터 무려 23,500,000,000km 나 떨어진 먼 우주를 날고 있어요. 인류가 보낸 탐사선 중가장 먼 곳까지 도달한 거예요.
두 탐사선은 그동안 열심히 우주를 날며, 우주의 수수 께끼를 풀 정보를 인류에게 제공했어요. 하지만 머지않아 보이저 1호와 2호는 그 임무를 마치고 은퇴해요.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되어서 지구와 통신할 수 없거든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 요! 비록 통신할 순 없지만, 보이저 쌍둥이는 계속 우주를 여행하며 오르트구름을 지나 더 먼 우주까지 나아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