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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똥손 기자의 포켓몬 빵

 

2022년 2월, 전설의 ‘포켓몬스터 빵’이 돌아왔어요. 1999년에 처음 등장해 어린이들을 열광하게 했던 바로 그 빵! ‘포켓몬 빵’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엄청난 인파가 슈퍼마켓에 몰렸어요. 왜냐고요? 바로 빵 속에 든  ‘띠부띠부씰’을 모으기 위해서예요.


띠부띠부씰은 ‘띠고(떼고) 부치고(붙이고) 띠고 부치는 씰(엽서처럼 생긴 증표)’의 줄임말이에요.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를 말해요. 더 줄여서 ‘띠부씰’이라고도 해요. 포켓몬 빵에 들어있는 띠부씰의 종류는 무려 159가지나 된다는 사실! 


그럼 포켓몬 빵 159개를 사기만 하면 모든 종류의 띠부씰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포켓몬 빵 한 봉지에는 하나의 띠부씰이 담겨 있는데, 그 종류는 ‘무작위’로 결정되거든요. 무작위는 어떠한 규칙이나 법칙 없이 아무렇게나 선택되는 걸 말해요. 규칙이 없기 때문에 어떤 빵에 어떤 띠부씰이 들었을지 예측할 수 없죠. 빵 159개를 살 때 모든 빵에서 똑같은 띠부씰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모두 다른 띠부씰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요. 


25번 피카츄 띠부씰은 159가지 중 하나! 똥손 기자가 포켓몬 빵 1개를 살 때 그 안에 25번 피카츄 띠부씰이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포켓몬 빵 하나를 사서 내가 원하는 띠부씰을 얻을 확률이 고작 이라니! 
낮은 확률 때문에 웃돈을 주고 띠부씰을 사는 웃지 못할 풍경까지 생겼지요. 유난히 희귀해 ‘전설의 포켓몬’이라고 불리는 ‘뮤’와 ‘뮤츠’같은 띠부씰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9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어요. 

 

조이스틱을 움직여 인형을 뽑으면 아주 좋은 인형을 얻을 수 있는 ‘인형 뽑기’. 2017년 대전의 한 인형 뽑기 가게에서 손님 2명이 2시간 만에 인형 200여 개를 뽑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인형뽑기 가게 주인은 “인형 뽑기는 원래 30번 도전해서 1번 성공할 정도의 확률”이라고 말했죠. 경찰 조사에서 그 손님들은 “조이스틱을 잘 조작해 성공 확률을 높인 것 뿐”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게임 속 아이템을 구매한 후 열어보기 전까진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지 알 수 없는 확률형 아이템! 확률형 아이템은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사용자가 반복해서 돈을 쓰도록 유도해 과한 소비를 일으킨다는 우려를 낳았어요. 게다가 게임사가 돈을 벌기 위해 좋은 아이템을 얻을 확률을 일부러 낮췄다는 비판이 일었지요. 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게임사가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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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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