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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터뷰] 수학으로 조선을 일으켜라! 최석정

Q. 직교라틴방진이란 게 대체 뭔가요? 
먼저 ‘라틴방진’부터 설명해야겠군요. 가로, 세로 칸의 개수가 같은 정사각형 표를 생각해 봐요. 만약 가로·세로 3칸이라면, 총 9개의 칸에 1부터 3까지의 숫자 중 하나를 적는 거예요. 이때 가로줄·세로줄에 같은 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를 배열한 걸 ‘라틴방진’이라고 불러요. 라틴방진 2개를 겹쳐 하나로 합쳤을 때 각 칸에서 만나는 숫자의 조합이 모두 다른 경우 ‘직교라틴방진’이라고 해요. 숫자 대신 문자를 쓸 수도 있지요.

 

Q. 이렇게 복잡한 숫자표는 왜 만드는 거예요? 
수의 여러 가지 규칙과 성질을 연구하기 위해서예요. 그 원리를 이용해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계산하기도 해요. 또 오늘날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없어선 안 되는 ‘반도체’에도 이용된답니다. 회로에 신호를 보낼 때 서로 겹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거든요. 

 

Q. 조선의 수학을 발전시킨 분이라고 들었어요!   
허허, 쑥스럽군요. 저는 서양과 중국의 각종 수학 이론을 공부해 <;구수략>;을 펴냈지요.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뒤라 성한 땅이 없었어요. 빨리 성을 다시 쌓고, 토지를 복원시켜야 했기에 수학 지식이 매우 필요했답니다. 나랏일을 하는 관료이자 학자였던 제가 수학 공부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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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5일자 어린이수학동아(16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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