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을 최후의 치킨은 단 하나!”
꿈에 그리던 치킨을 드디어 먹게 된 똥손 박 기자. 그런데 고민이 시작됐어요. 후라이드, 양념, 간장
치킨은 다 맛있는데 어떻게 하나만 고르죠? 박 기자의 고민을 읽기라도 한 듯 하마삼촌이 말했어요.
“게임으로 어떤 치킨을 먹을지 결정하자고!”
게임아하! ‘경우의 수 게임’을 말하는 거군요!
양념치킨을 먹을 ‘경우의 수’
“자, 그럼 ‘경우의 수 게임기’에 구슬을 굴려 봐요. 치킨의 신이시여! 골라주세요!”
우리는 경사진 판 위에서 구슬 5개를 굴려 떨어뜨리기로 했어요. 멀리 종이컵에 각각 다른 종류의 치킨 이름을 적어요. 그 중 구슬이 가장 많이 모인 컵에 적힌 치킨을 택할 거예요. 판 위에는 구슬이 굴러가다 부딪힐 수 있는 막대 장애물이 여러 개 있어서, 구슬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몰라요. 그렇지만 구슬이 세 종이컵 중 어디로 굴러떨어질지,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볼 순 있어요.
경우의 수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의 가짓수를 말해요. 예를 들어, 숫자가 1부터 6까지 있는 주사위를 한 번 던져 나올 수 있는 경우는 모두 몇 가지일까요? 반드시 숫자 1~6 중 하나가 나올 테니, 나올 수 있는 경우는 모두 6가지예요.
그럼 게임을 통해 세 가지 치킨 중에서 양념치킨을 먹게 될 경우의 수는 얼마일까요? 양념치킨이라는 선택지는 하나뿐이므로 경우의 수는 1가지예요.
과연 치킨의 신은 어느 종이컵으로 구슬을 가장 많이 굴려 보낼 것인가! 경우의 수 게임기를 만들어 함께 실험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