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4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연구진은 제주도 북쪽 바다에서 찍은 사진 속 돌고래 한 마리에게 식별번호를 붙였다. JBD009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돌고래는 ‘제주도 근처에서 확인한 9호 남방큰돌고래’라는 뜻이다. 이빨고래에 속하는 몸 길이 2.7m의 돌고래로, 비슷한 종인 큰돌고래와 혼동되다가 새 종으로 분류된 ...(계속) 글 : 과천, 제주=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3년 07호